♣ 여행/☞ 나의 일상

손자 하원, 세종으로 GoGo

건강미인조폭 2023. 9. 9.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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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보다 일찍 눈이 뜨였다.

지난밤 전헌협 임원들과 영통회의를 마치고 피곤하게 잠을 잤는데 또 고민에 빠진 듯했다.

수영을 가지도 못하고 세종 아들 집 갈 준비를 했다.

 

내일은 사돈총각 결혼 모레는 아들 직장 선배이자 아들 결혼주례를 봐주신 김 박사 아들 결혼식이 있는 날로 남편과 오르기로 했었다.

 

아들 내외는 맞벌이하는 관계로 한 명이 출장을 가게 되면 일명 엄마 찬스로 세종에 오르게 된다.

 

내려올 때는 부모님 산소에 벌초할 계획이다.

준비하고 보니 성묘 음식, 벌초할 작업복, 결혼식에 입을 양복, 집에서 입을 옷까지 챙기고 보니 이삿짐이 되었다. , 노트북까지~~~

 

남편과 장유에 있는 친구에게 예초기를 빌리며 한식부페에서 점심을 미리 먹고 출발을 했다.

 

어린이집에 다니는 손자는 아들과 함께 등원하며 퇴근 시간에 아들과 함께 하원을 한다.

어제 아들이 3일간의 출장으로 어린이집을 엄마 손에 등원한 손자의 하원을 시키기 위해 남편과 세종을 오르고 있다.

 

높은 하늘은 푸르고 맑음 그 자체였다.

 

가을 하늘이었다.

고속도로는 대형 트럭들의 무분별한 1차선 진입으로 승용차들의 앞길을 막았다.

푸르른 가을하늘 감성에 빠짐을 트럭이 깨도 말았다. 위험했기 때문에 천천히 달렸다.

그래도 언젠가는 가겠지 하며 뒤를 따랐다.

남성주휴게소에서 잠시 쉬어가며 어린이집에 도착했다.

 

매일 영상통화를 하는 까닭에 손자는 양팔을 벌리며 우리에게 달려와 주었다.

 

집에 먼저 도착해 손자와 놀이터에서 놀며 출장에서 돌아온 아들과 퇴근한 며느리와 가까운 곳으로 삼겹살을 먹으러 갔다.

 

열심히 한참을 먹던 손자는 배가 찼던지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빠, 엄마에게 남은 고기를 나눠주었다.

 

음식을 잘 먹는 손자는 제법 커져 있었다.

귀엽고 사랑스런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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