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2023 춘천마라톤대회 주변 헌혈캠페인

건강미인조폭 2023. 10. 30. 11:10

10월 28~29일

1028

어제 적십자 창립기념일 행사에 이어 춘천마라톤 봉사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소형차로 춘천을 향해 도로 위를 달렸다.

도로는 많은 차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그래도 일행이 있어 지루함을 달랠 수 있었다.

 

강원혈액원 부근서부터는 텅 빈 도로를 달릴 수 있었다.

오토바이 동호인들도 마지막 가을을 달리고 있었다.

 

춘천에 들어서자 인기 품목임을 증명하듯 닭갈비거리가 가장 먼저 눈에 뜨였다.

우선 춘천 명동 헌혈센터를 찾았다. 그곳에서 헌혈캠페인을 펼치기로 했다.

 

선선한 가을 하늘 아래 햇빛마저도 따듯함을 느끼며 두 시간가량 헌혈캠페인을 펼쳤다.

춘천 명동 헌혈센터는 많은 헌혈자가 헌혈 자리를 메꿔주었다.

 

자리를 강원혈액원으로 이동해 임시총회를 끝내고 즐거운 단합시간을 가졌다.

윷놀이하며 지역 간에 돈독함을 보여주기도 했다.

 

난 이 자리에서 전헌협 회장으로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일천 원짜리 로또복권을 준비해 참석자들에게 나눠주었다. 단체상으로 제주헌혈봉사회가 뽑히고 그들에게는 대형 컵라면을 전달했다. (대형 컵라면은 친정 조카사위가 내게 준 선물이었다)

 

작은 것에 행복해하는 듯 보였다.

윷놀이 우승팀에게는 협의회에서 상품권을 준비했다.

 

회원들이 숙소로 돌아간 뒤에 전헌협 임원들과 작은 카페로 이동해 머리를 맞대고 임원 회의를 진행했다. 좋은 게 좋은 거라고 발전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였다.

 

1030분이 되어서야 임원 회의는 마쳐졌다. 잘 되기를 .....

 

경남과 제주팀
회의는 진지하게 카페에서 밤 10시 반이 넘어 가도록~~

 

1029

2023 춘천마라톤대회가 펼쳐지는 아침이다.

이른 시간 07, 짐 챙기며 숙소를 빠져 공지천 춘천 국제마라톤 행사장 부스로 향했다.

강원헌혈봉사회는 새벽 찬 공기로부터 봉사원들의 건강을 위해 어묵탕을 준비했다. 간식과 두유까지...

 

 

또한, 강원 4, 제주 1, 서울 중앙 1명의 봉사원이  2만 명의 건각들과 함께 헌혈홍보용을 등에 붙이고 달리며 덕분에 헌혈봉사회가 빛이 나기도 했다.

 

열정을 쏟는 전국 헌혈봉사원들이 있어 늘 든든했다.

 

일산의 마라토너 한상율님

 

헌혈봉사원들의 출발 준비를 마친 뒤에 경기도 고양시 일산의 한상율 마라토너가 나를 찾아왔다.

이분은 2015년이었을 당시 이곳에서 헌 캠을 하며 목청껏 헌혈에 동참하세요.’라고 외칠 때 우리에게 찾아와 그 당시 헌혈 100회를 했다며 서로서로 응원해준 적이 있었다.

 

그런 그는 다음 해부터 자신의 등에도 헌혈홍보용을 붙이고 달리겠다고 했다.

봉사원으로 헌 캠을 하며 마라토너들을 응원하며 몇 년을 이곳에서 만난 인연으로 헌혈을 홍보하는 마라토너가 되겠다고 자진한 것이다. 감사한 일이다.

 

출발신호에 많은 건각이 달리고 무대에서는 진행자의 응원 메시지가 들리고 그 틈에 전국 헌혈봉사원들은 무대 진행자를 향해 소리 지르기도 하고 마라토너들을 응원하는 가족 친지들을 향해 현수막을 흔들며 목청껏헌혈에 동참합시다.’를 외치며 추위도 잊은 채 응원을 했다.

 

 

마라토너들의 출발을 응원하며 대한적십자사 혈액 관리본부 헌혈 진흥팀의 송철희 팀장의 방문을 맞이했다.

 

송 팀장의 전헌협 임원들을 격려하며 잠시지만 헌혈 관련 의견을 묻으며 짧은 인사를 나눴다.

잠시 후 속속들이 마라토너의 결승점을 향해 들어오고 도시락으로 점심을 먹으며 다시 질의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서울에서 제주 한라까지 모인 봉사원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춘천마라톤 공지천에서의 모든 행사를 마치고 오후 2시경 모든 행사를 마치고 해산했다.

 

전국 헌혈협의회 임원 및 각 지역에서 찾아와 주신 봉사원님들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나는 김해까지 내려가는 길이 멀어 세종시 아들 집에서 하루 쉬고 내일 김해에 내려갈 예정이다.

봉사원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염려하며 귀요미의 핸들을 잡고 세종시로 향했다.

이때 전북 이상성 회장과 대구 한현수 봉사원이 동승을 했다.

 

고속도로는 쏟아져 나가는 차량으로 3시간가량의 거리를 6시간 만에 아들을 만날 수 있었다.

 

카톡으로 속속들이 봉사원들의 안전귀가 소식을 접하며 나도 깊은 어둠의 세계로 들어갔다.

너무 피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