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김해 헌혈센터 안내 봉사

건강미인조폭 2023. 11. 26. 20:59

1126

잠을 푹~~~ 잘 잤다. 그 덕분인지 감기가 다 낫는 것 같았다.

점심에 친구의 부름으로 나가며 제발 빌빌대지 좀 말라며~’ 갈비찜의 점심 깜짝 선물을 받았다.

 

갈비찜 때문일까, 친구의 마음 씀 덕분일까? 든든했다.

날아갈 듯 기분이 좋았다.

 

헌혈 행사와 제주여행 등의 이유로 바빠 수영장을 이 주일간 찾지를 못했다.

결국, 수영장 친구는 나를 찾아 격려차 건강식을 대접해준 것이다. 고마웠다.

 

따뜻한 대접을 받고 안내 봉사활동을 위해 친구와 헤어져 오후 김해헌혈센터로 향했다.

 

 

오전부터 하던 개인 봉사자와 인수인계를 하며 안내 자리에 앉아 보게 된 것은 금장 헌혈 50회의 헌혈자가 가족들에 의해 축하 사진을 찍고 있었다.

 

난 그들을 찾아가 축하의 가족사진을 찍어주며 나도 한 장을 얻을 수 있었다.

20대에 몇 번인가 하고 결혼해 살면서 시간 나는 데로 헌혈센터를 찾았지만 50회가 될 줄은 몰랐다고 말한 헌혈자는 김해 지내동에 거주하는 30대 후반의 멋진 이소운 님 가족 있었다.

아이들은 아빠가 자랑스럽습니다. 고등학교 가면 우리도 헌혈할 겁니다.’라고 수줍게 말했다.

 

 

그 광경을 보며 40대 후반의 부부는 나란히 헌혈에 동참하며 부인은 11회 남편은 10회를 하며 앞서 헌혈 50회 금장의 주인공을 부러워했다.

고등학생 자녀의 권유를 하게 된 헌혈은 남편이 고혈압약을 복용하기에 안 되는 줄 알고 있다가 자녀의 도움으로 헌혈에 다시 도전할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

헌혈하고 헌 집을 나가는 뒷모습마저도 행복해 보였다.

 

 

잠시 후, 미국에서 온 존스 스티븐 마이클(41)’ 금장 50회 헌혈자도 만날 수 있었다.

선 듯 사진도 찍도록 포즈를 취해주었다.

2019년도에 한국에 입국하면서 휴일에 헌혈하게 되었다고 했다.

그는 헌혈 50회의 유공 패가 집으로 배달된다며 신청방법을 모른다고 도움을 청했지만, 아직 한국말이 서툴고 나 역시 영어가 안되기에 간호사의 도움을 청했다.

사실 한국인이라고 해도 신청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유공 패를 전하는 방법은 개선이 필요해 보였다.

유공 패를 받는 헌혈자에게 헌혈하며 자택으로 받기를 원하면 그 자리에서 신청받아 간호사들이 해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헌혈 50회의 금장 헌혈자에게 수고의 박수를 보내며

오늘은 헌혈센터에서의 안내 활동은 행복이 가득했던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