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
아침부터 서둘러야 했다.
연말이라는 이유도 있지만, 헌혈센터마다 안내봉사자가 없어 거리는 있지만, 하루라도 도움을 주고 싶어 많은 생각을 하며 준비를 마치고 김해 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코끝을 에는 추위도 잠시 출발시각이 적힌 진주행 08시 40분 버스에 몸을 실었다.
버스는 도착지까지 널찍하고 조용했다.
10시 정각 도착이 어려울 듯, 센터장에게 시외버슬 타고 가는 관계로 조금 늦을 것 같다고 문자를 보냈다.
장유와 창원을 거쳐 1시간 20여 분만에 진주에 도착했다.
터미널에 내려 봉사를 마치고 갈 생각에 오후 3시 40분 행 버스도 예매하고 시간 안에 맞춰가려고 택시까지 타고 진주 헌혈센터에 10시 7분에 도착했다.
앗~~~ 그런데???
붉은색 조끼를 입은 봉사자가 나를 반기며 전자문진을 묻는다.
나는 되물었다. ‘오늘 봉사자인데 봉사 왔어요?’라고~~~
그는 ‘네 오늘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요.’ 했다.
뭔가 잘못됨을 직감하고 센터장을 찾아 물었다.
‘아 회장님 온다는 소리는 들었는데 저 봉사자가 자주 빠지더니 갑자기 왔네요.’ 했다.
센터장 얼굴은 ‘곤란해요’라고 쓰여있는 듯했다.
센터장의 얼굴을 살피고 난 바로 ‘아~ 김해서 왔는데, 조금 속상하지만 제가 갈게요.’하고 센터장의 준비한 커피도 마시지 않고 진주시외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왜냐면 10시 40분 차가 있는걸 확인했기에 다시 돌아오기 바빴다.
나야 급하다고 연락을 받고 도우러 어쩌다 간 것이지만 그 봉사자는 진주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봉사자이기에 센터에 편리를 봐서 그리 결정을 하고 김해로 돌아왔다.
속상할 수도 있지만, 왕복 세 시간의 여유를 만끽했다고 생각하며 귀가했다.
남는 오후 시간 손톱이 길어져 손톱 정리로 오후 시간을 보냈다.
'♣ 헌혈사랑 > ☞ 헌혈 봉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4 적십자 따뜻하고 안전한 대한민국 선포식’ (0) | 2023.12.02 |
---|---|
‘2023년 헌혈자와의 만남 헌혈자 99명에게 묻다. (제3권역 부산)’ (0) | 2023.11.29 |
김해 헌혈센터 안내 봉사 (0) | 2023.11.26 |
제주 감귤 마라톤대회장 헌 켐 (0) | 2023.11.19 |
창원헌혈센터 안내 봉사 (1) | 2023.1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