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경운산 378m, 1/21

건강미인조폭 2024. 1. 21. 17:25

121

오후 3시경 남편과 겨울답지 않은 영상의 따듯한 날씨, 20여 일 만에 경운산에 다시 오를 수 있었다.

 

행여나 추울까, 단단히 챙겨 옷깃까지 올려 추위를 막아 보려 준비했지만, 겉옷을 벗어야 했다.

 

운동 안 한 탓에 산에 오르는 길은 배 둘레만 두둑~~ 힘겨웠다.

 

얼마나 올랐을까, 경운산은 나그네인 우리에게 소나무 향으로 맞이했다.

소나무 향내는 오르는 동안 심호흡으로 충분히 마시며 안정을 찾도록 했다.

 

어제까지 내린 비로 촉촉해진 바닥으로 먼지 없이 등산하기에 아주 좋았다.

 

중턱쯤에서는 까마귀 떼들은 깍~ ~ 내뱉는 소리에 선물 같은 좋은 기운을 받으며 짧아진 시간에 어둠이 깔리기 전에 내려와야 하기에 전망대까지만 오르고 다시 되돌아 내려왔다.

 

오늘도 남편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나를 안내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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