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일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게 없다.
노래 교실도 두 군데를 끊어놓고 최악의 4월을 보내며 노래 교실도 건너뛰고 가지 않고 있다.
더러는 우울감을 신나는 음악과 함께 하며 우울감을 잊도록 하라지만 아들의 슬픈 소식에 엄마가 즐거울 수 없기 때문이다.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겨우 수영장만 다닐 뿐이다.
당구장에서도 최선을 다한다지만 머릿속은 온통 아들 생각뿐이다. 그저 시간만 보낼 뿐이다.
그걸 아는 친구는 가끔 내게 밥까지 사며 위로해주고 있다.
내게 힘을 주지만 현실에서 이겨야만 살아갈 수 있기에 아들이 잘 이겨내기만을 기다릴 뿐이다.
그렇게 오늘도 친구의 위로를 받으며 식사와 커피까지 함께 했다.
그저 고마울뿐이다.....
친구와 취미가 달라 친구는 다른 복지관으로 향하고 나는 내가 소속되어있는 복지관으로 돌아와 당구장 형님들의 당구를 하는 다양한 모습을 보며 나름의 위로를 받는다.
저녁에 연지공원을 돌며 일과에 대해 마음의 정리도 해본다.
아들아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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