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남편 생일, 미역국에 갈비찜하고 콩나물 잡채로 아침 식사를 하고 출근하는 남편과 같이 문을 나서며 해동이 수영장으로 향했다.
수영장을 빠져나오자 수영장 앞은 시원하게 나무들이 샤워 중이었다. 수고하는 분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본다.
수영장 친구와 눈으로 인사를 하곤 오후 2시 30분경 도착 예정이라고 아들의 연락을 받았다.
아들 마음이 어수선함을 알고 있음에도 아버지 생신이라 내려오는 아들이 대견하고 고마웠다.
난 아들이 내려온다는 연락에 마음이 바빠졌다.
사월초파일이 다가와 선지사 절부터 찾아 초파일 등을 달고 부처님 전에 기도를 올렸다.
아들의 이런저런 일들을 도와달라고 부처님 전에 기도를 드리며 오백나한님 명호도 불렀다.
오후 시간, 목 디스크로 물리치료를 받고 아들과 같은 시간에 귀가하게 되었다.
아들을 맞이하는 건 지금 상항이 어찌 되었든 늘 행복하다.
아들과 잠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때쯤, 복지관에서 사진 한 장이 날아들었다.
노인복지관 20주년 행사 사진전에 우수상으로 전시되는 사진을 보내주었다. 감사한 일이다.
퇴근하는 남편과 전통시장을 찾아 아들을 위해 회를 시키고 아들에 의해 남편의 생일 파티는 치러졌다.
그리곤 길지 않게 짧은 가족 이야기를 나누며 아무 일이 없었던 듯, 소주잔을 기울리며 서로서로 격려하는 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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