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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보재기 물회, 매미성

건강미인조폭 2024. 5. 4.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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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지인에게 음식 대접을 하고 싶어 했다.

아들의 심적 상담을 해주기도 한 분이어서 감사함에 식사 자리를 마련했다.

우리 부부와 함께 거제 보재기 물회를 먹으러 거가대교를 건너 달렸다.

 

보재기 물회는 문어, 멍게, 전복, 소라, 성게 알, 생선회 등 많은 해산물이 들어있으며 보재기는 제주도 말로 해녀라는 말이었다. 여러 차례 그 집을 다니면서 오늘에서 알게 되었다.

쥔장이 제주도분인듯했다.

여전히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우린 다행히 줄서기 전에 입장할 수 있었다.

 

 

지인도 우리도 맛있게 먹고 장소를 거제에 있는 '매미성'으로 두 번째 코스로 달려갔다.

 

매미성은 2003년 태풍 매미로 경작지를 잃은 시민이 자연재해로부터 작물을 지키기 위해 오랜 시간 홀로 천연 바위 위에 성벽을 쌓아 올려 많은 관광객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며 새로운 관광지로 발돋움하고 있다.

 

우리가 도착했을 때도 한쪽에서는 여전히 진행형으로 성벽을 쌓고 있었다.

더위와 싸우며 아들과 추억도 쌓으며 인증사진을 남겼다.

 

내일부터 많은 비가 내린다는 탓인지 날씨는 한여름과도 같이 상당히 더웠다.

그런데도 많은 관광객으로 붐볐다.

 

매미성을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백순삼 님께 고마움을 전하며 그곳을 빠져 김해로 넘어왔다.

 

 

저녁에 아들이 준비한 고소한 차돌박이를 먹고 아들과 가볍게 연지공원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