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고 싶은 글/☞ 정보글, 음식,좋은글, 잼난글

살기 좋은 김해

건강미인조폭 2024. 6. 10. 19:36

610

수영을 마치고 언제나처럼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눴다.

담소래야 그저 나이 먹은 여자들의 수다지만 늘 즐겁고 행복했다.

 

친구가 사물함에 가져다 놓은 농사지은 상추를 오늘도 감사히 받아 집으로 돌아와 차를 주차하고 이불 속싸개가 필요해 버스를 타고 김해 동상동 시장을 찾았다.

세상에 그 시장은 상인들이 외국인들로 외국 같았다. ‘언제 이렇게 바뀌었대.’ 혼자 말을 하며 원단 집을 찾았지만 오래전에 없어지고 그곳마저 완전 다른 상점 모습의 외국 상인이었다.

 

동상동 시장에서 터들 걸음으로 이곳저곳을 구경하며 집까지 큰 도로를 따라 걸었다.

4500걸음의 3.3km 조금은 더웠지만 걸을만했다. 봉황교 입구 분수로 잠시지만, 시원함을 느끼게 했다.

 

아래 해반천 길은 낮 시간대의 더위로 운동하는 시민들이 작았다. 덥긴 덥다.

 

김해보건소 옆 공원과 집 주변의 거북공원은 맨발로 걸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었다. 이곳은 또 언제 이렇게 변했대???

살고 있지만, 이곳 김해가 곳곳이 편안하고 병원, 오르기 좋은 낮은 산, 걷기 좋은 둘레길, 은행, 대형할인점, 문화시설 등 없는 게 없는 곳으로 살기 좋은 곳,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을 자주 하게 된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김해 대표 공원인 연지공원을 걸었다.

음악분수 공연이 있는 시간대로 김해 캐릭터 더기가 먼발치에서 보였다.

이곳 공원도 가끔 찾지만, 곳곳의 김해는 참 살기 좋은 곳이다, 생각하며 그날 할 일을 접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