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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회식 / ‘핸섬 가이즈’ 영화 / 연지공원

건강미인조폭 2024. 6. 26.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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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 수영장을 빠져나올 때쯤, OOO 형님은 농사지은 자색 양파와 오이고추를 주셨다.

조용히 주시며 무거워 이것밖에 못 가져왔고 지연 씨만 주는 거 레이~’ 했다. 제법 굵었다.

그저 감사할 뿐이다.

 

당구장 동아리 점심에 초대되었다.

얼마 전, 다녀온 나들이 비용이 남아 다녀온 회원들의 점심을 먹는 거란다.

 

뭐 그리 바쁘다고 비좁은 갓길을 위험하게 갔던지, 순간 꽝 했다.

작은 내 차를 믿고 욕심을 낸 탓에 그만 펑크가 난 듯했다.

나도 놀랐지만, 단독 사고기에 무리 없이 약속장소에 갔다.

약속장소에 도착해 보니 타이어를 덮고 있는 알루미늄이 삐져나와 있었다.

 

식당에 도착해 보니, 박수 소리가 들렸다. 내가 제일 늦게 도착한듯한데 무슨 박수???

늦은 것도 미안한데~~~???

 

에고~ 나들이에 찍은 사진이 고마워 치는 손뼉이란다.

그렇게 맛있게 오리고기 세트 메뉴를 맛있게 먹었다.

 

당구장 총무 형님께 앞치마 10장을 드렸다.

그동안 만들어둔 당구장 회원들이 앞자락에 묻는 초크로 앞치마가 필요한 것 같아 남은 천으로 우선 만든 것이다.

남자들의 허리둘레 측정 불가로 남편 것보다 길게 한다곤 했지만 날씬한 남편이기에 허리길이가 짧다면 남은 천으로 만들 때는 길게 하면 되겠지, 생각했다.

 

식당을 나와 차를 보니 차는 힘없이 바람이 빠져 있었다. 타이어가 찢어진 것이다.

, 에고~ 보험을 불러 도움으로 견인되어 타이어를 교체하기도 했다.

찌는듯한 더위는 긴장으로 더욱 더웠다.

 

그렇게 보험 부르고 남편까지 불러 차량에 대한 수리는 완벽으로 완성되었다.

 

남편에게 저녁상을 차려주고 롯데시네마 영화관으로 향했다.

마지막 주 수요일이기에 헌혈봉사원 김주연이와 함께 50% 활인 영화를 꼭 봐야 했다.

 

<영화  핸섬 가이즈’>

영화는 배우 이성민(재필 역)/이희준(상구 역)/공승연(미나 역) 주연의 핸섬 가이즈이다.

 

자신을 터프한 미남, 섹시한 미남으로 믿는 두 남자의 코믹한 내용으로 자신들 만의 집을 구매하며 지하실에 봉인된 6마리의 양의 악령이 깨어나며 뻔뻔한 젊은이들이 실수, 사고를 치며 찾아온다.

 

실수로 물에 빠진 미나를 구하며 세 사람은 천사로 잠시 행복한 시간을 갖는다.

 

6마리의 양의 악령은 세 사람의 천사를 만나와 저주가 없어진다고 꾸며진 영화로 폭소 속에 몸이 쪼그라드는 긴장감의 전율을 맛보며 본 영화다.

 

영화가 끝나고 연지공원이라는 넓은 곳에서 주연이가 준비한 멋진 술상이 차려지며 여자들의 수다로 2탄이 시작되었고, 타이어 펑크의 놀란 바쁜 일정도 이렇게 지나갔다.

 

영화가 끝나고 연지공원이라는 넓은 곳에서 주연이가 준비한 멋진 술상이 차려지며 여자들의 수다로 2탄이 시작되었고, 타이어 펑크의 놀란 바쁜 일정도 이렇게 지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