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3일
아파트에 연무소독을 했다. 두어 시간을 문을 모두 닫고 집에 나와 있어야 했다.
아파트는 공동생활이기에 소독할 때 모두가 하면 좋으련만 그러하지 못하다. 직장 생활을 한다는 게 이유이긴 하지만 개인 사정이니 뭐라 할 수도 없다.
은행에 들러 재산세 내고 마트에 볼일로 다니며 한 시간 반 여를 보내고 이번엔 소독 냄새가 빠지도록 창문을 모두 열어젖히고 집을 빠져나왔다.
소독을 마치고 평소 자주 찾지를 못했지만, 집안일로 5일 만에 복지관 당구장을 찾았다.
세종에서 대전 대덕구 오정동, 경기도 안양, 세종 등을 찾아다니며 장마철 피로로 감기몸살과 함께 김해에 내려온 터라 조금은 괴롭지만, 소독으로 집을 잠시 피해있어야 하기에 당구장을 찾아 형님들께 눈인사했다.
대전 시숙 가게에서 호박엿 4봉지를 장만해서 복지관에 전달했다.
그냥~ 당 떨어지시지 않게 군것질하시도록 하고 싶었다. 이 나이에 나도 간혹 사탕이 그리울 때가 있으니까....
‘오랜만에 왔네. 한게임 칠레?’,
‘어 왔어.’,
‘안 보이더만 어디 갔었나?’~~~
당구장 선배님들은 다양한 관심의 인사로 나를 맞아주셨다.
25일 친선 당구대회가 열리기에 모두가 연습을 실전에 임하는 태도로 경기를 즐기고 계셨다.
정말 멋진 분들이다...
난 아직 감기로 식은땀이 흘러 오래 머물 수가 없어 전체 사진 몇 컷을 찍고 집으로 돌아와 창문을 모두 닫고 청소도 못 하고 에어컨을 약하게 틀어놓고 잠자리에 누웠다.
이놈의 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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