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
뙤약볕을 피할 수 없는 상당히 더운 날씨다.
당구장 행사를 정신력으로 버티며 간신히 마치고 돌아와 감기몸살로 쓰러지듯 누웠다.
퇴근한 남편은 며칠째 감기로 늘어져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던지 남편에 의해 끌려가다시피 삼계탕집으로 데려갔다. 보양식을 먹이고 싶다는 남편의 표현이다.
옻닭 삼계탕을 주문했다.
전달된 삼계탕 뚝배기는 지글거리며 국물은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끓여지고 있었다.
따가운 목까지 잘 전달되어 감기가 뚝~ 하고 떨어지기를 바랬다.
고마운 마음에 구슬땀을 흘려가며 삼계탕 뚝배기를 깨끗하게 비웠다.
이맘때가 되면 늘 감기로 고생한듯했다.
감기가 이번은 오래가고 있어 ‘혹시 코로나일까?’ 염려하며 병원을 다시 찾아 코로나 검사를 해봐야겠다.
집에서 10분 거리의 삼계탕집에서 걸어오는 동안 매미는 맴 맴 맴~ 거리며 깊어가는 여름을 향해 리듬을 타며 달려가고 있었다.
매미 소리에 눈길을 돌리며 나뭇가지 위를 바라봤다. 50cm 거리에 두 마리의 매미가 맴 맴 거리며 리듬을 타고 있었다.
매미를 더 찾아보고 싶었지만, 감기로 살짝 귀찮아지며 두 마리만 발견하고 돌아와 쉬었다.
'매미들아~ 담에 다시 만나자, 아름답게 소리 담고 예쁘게 찍어 줄게. 오늘은 좀 쉬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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