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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 간담회

건강미인조폭 2024. 8. 2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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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머리가 아파 잠을 설쳤다.

두 달 전에 앓던 후두신경통보다 더 심했다.

 

수영을 마치고 휴게실에는 생일떡으로 가득했다.

알고 보니 팔순이라 자제분이 직접 떡을 보낸 듯, 수지맞은 우리는 둘러앉아 맛있게 먹었다.

 

묵직한 머리로 복지관을 찾았지만, 두통은 가라앉지 않아 병원을 찾았다.

병원을 찾아 끔찍했지만, 머리에 주사를 맞아야 견딜만했다.

 

병원에서 안정을 취할 때쯤 복지관 식당에 인원 부족이라고 연락을 받았다.

싫다고 할까 갈까, 잠시 고뇌를 하다 급식 봉사 참여를 선택했다.

몸이 고단하면 괜찮아지겠는지를 선택한 것이다.

 

급식 활동을 마치고 당구장에 들어서서 단 십 분을 있었을까, 자원봉사 간담회에 인원 부족이라고 복지관 직원이 찾아 왔다. 포켓볼 복식으로 하던 두 팀이 우르르 간담회장으로 향했다.

 

복지관 3층에서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대학생 20대부터 복지관 어르신 70대까지 20명 참여하며 가는 누리 봉사단의 박경희 강사가 진행했다.

 

1365 관련 가입부터 지역에 찾아가는 봉사활동과 체험, 나눔, 교육, 베풂, 실천, 보람, 봉사활동, 봉사원 자세 및 역할 등을 설명했다.

 

교육자료에서 본 태안 기름 유출 사진을 보자 난 그때를 회상하기도 했다.

사진을 보자 기름 냄새의 역겨움이 떠 오르기도 했다.

20071216 태안 기름유출 현장에 참여했었다.

 

이모티콘을 활용한 속담 풀이로 지루할 사이가 없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림을 보고 속담을 맞쳐보세요.

 

강의를 마치고 당구장에 들어서자 농사짓는 친구는 채소를 또 다른 회원은 무화과를 또 깻잎도 각각 전해주었다.

 

감사하고 고맙게 받아왔다.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주사 맞은 자리 주변은 화끈거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