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0일
지역 건강보험에서 진행하는 위내시경을 받았다.
사실 2년 전에 받을 검사를 건너뛰었다.
여러 차례 보건소 등에서 연락을 받고 ‘아니요.’를 하지 않았다.
나를 위한 거니, 하자 마음먹고 이번에 검사받게 되었다.
겁을 먹어 설까? 혈관이 보이지 않았다. 손등에 두 군데 구멍을 내고서야 성공했다.
아팠다.
요즘 내 꼴이 말이 아니다. 갈비뼈 금 가고 위는 부었고
우습게 하는 소리로 내 간덩이가 부은 건 아닌지?
별일 아니기를~~
검사 결과 위에 점막이 생겨 볼록볼록했다.
조직검사를 해 두었단다.
결과를 기다려야겠지만, 부종성 위염? 왜 부었는지 결과를 봐야 한다, 고 했다.
병원을 빠져나와 빈속이기에 죽집에서 친구에 도움으로 죽을 먹고 돌아와 오후 4시까지 잔듯했다.
그리곤 밤에 연지공원을 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