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김해노인종합복지관에는 매주 목요일 무료 미용 봉사활동을 들어오는 분들이 있다.
난 수영장에서 수영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병원부터 갔다. 초음파 찍고 X레이 찍은 결과~
뜻하지 않게 갈비뼈 6, 7번 실금이 갔고 8번도 살짝~ 그래서 아팠던 것 같다.
제주 한라산에서 내려오며 살짝 미끄러지며 운동신경으로 울타리를 잡으며 내 손으로 가슴을 눌렀는데, 아마도 그때 그런 듯하다.
열흘간 로버트같이 생활하며 무거운 건 절대 들면 안 된다는 병원장의 처방이 내렸다.
주사 맞고 근육이완제 약 처방을 받아 복지관에 들렀다. 물론 당구장을 간 셈이다.
큐대를 잡고 공을 쳐보니 갈비뼈가 아프다. 이런~~~
결국, 큐대를 놓고 회원들 응원했다.
얼마 후, 미용실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당구장 선배는 내게 머리 자르러 오라고 귀띔했다.
당구장 바로 옆이기에 호기심에 미용실을 향해 머리 끝자락을 잘랐다.
별 멋을 내는 것이 아니기에 맡겨보았다.
복지관에 목요일이면 미장원을 운영하는 대표들이나 미용 자격증이 있는 분들이 무료로 복지관 어르신들 20명을 오전 9:30~12:00시 까지 머리를 잘라준다. 고한다.
고마운 분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