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4일
지난주 헤모글로빈 수치는 11.1, 비극적인 수치로 나아 일주일을 더 미뤘다.
하긴 잠을 제대로 못 자니 좋을 리 없을 거로 생각했지만 이렇게 약하게 나올지 몰랐었다.
계속 일정이 있어 잠 설치고 나들이 다니고, 식사는 거르지 않고 잘 먹고 특히 물을 많이 먹었던 것 같다.
어제 합천으로 나들이 가서도 오가는 차량에서는 거의 잠을 청했었다.
수영장을 다녀와 큰 기대를 안고 김해헌혈센터 입구에 들어섰다.
어머! 아침부터 웬일로 헌혈자들이 가득했다. 역시 감사했다.
난 레드커넥트 헌혈 앱을 통해 전자문진도 하고 예약도 하고 왔기에 입구에 들어서면 우측에 있는 테이블 PC로 접수를 했다.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간호사 앞에 앉았다. 우선 혈압부터 쟀다.
헐레벌떡 2층까지 급히 올라갔기에 150이 나왔다.
혈압은 그 후로 다시 재니 135~ 내게는 별 의미가 없다. 단지 비중이 문제였다.
조심스레 네 번째 손가락을 내밀고 작은 바늘이 톡~ 하고 찌르며 비중 기계에 내 피가 한 방울 떨어졌다.
긴장하며 기다리니 12.1~ 겨우 통과로 혈장을 할 수 있었다.
난 또 헌혈해냈다.
헌혈할 수 있는 나 스스로 늘 감사했다.
분리 수거통을 잠시 정리하곤 복지관 당구장으로 향해 선배들의 포켓볼 치는 모습에 흠뻑 빠져 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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