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헌혈사랑/☞ 헌혈 봉사회

김해헌혈센터 안내 봉사활동

건강미인조폭 2024. 10. 22. 20:32

1021

복지관 당구장에서 한 수 포켓볼을 배우며 점심까지 해결하고 오후 1시 안내 봉사활동을 위해 김해헌혈센터를 찾았다.

 

헌 집에 도착해 얼마쯤 있었을까? 주차도장 확인증에 도장을 찍어줄 때쯤, 부모를 따라 헌 집에 온 나의 손자 또래의 여자아이가 헌혈하는 아빠를 기다리며 장난을 치다가 손끝을 조금 다친듯했다.

 

칭얼거림에 간호사에게 과자를 얻어 울음을 그치게 했다.

엄마의 보살핌에도 33개월 아기기에 그럴 수 있다.

 

내 손자는 사내아이기에 더 심하게 뛰었을 것이다.

 

헌혈을 마치고 대기실로 나온 아빠를 맞으며 며칠 몇 날을 못 본 듯 반갑게 반겼다. 귀여웠다. 36개월의 내 손자도 보고 싶었다.

 

월요일이어서일까? 헌혈자는 띄엄띄엄 찾아주었다.

어둑해지는 저녁 6시 활동을 마쳤다.

 

비가 오려는지 어둠은 더 까맣게 밤을 찾아왔다.

 

10월 22

오전 복지관에서 체험활동을 하느라 창원을 다녀오는 관계로 김해헌 집 봉사 참여에 조금 늦었다.

빗속 봉사활동을 했다. 창밖에 추적거리며 내리는 빗줄기 속에 헌혈자들은 제법 찾아와주었다.

 

오전 복지관 체험자 중에 70세가 다 된 내가 막내기에 빨리 가야 한다는 말을 할 수가 없어 기다리며 지체되었다.

물론 어제도 이야기하고 오늘도 오는 중에 늦어진다는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김해헌혈센터 윤현숙 센터장은 기쁘게 맞아주었다.

 

비가 오는 중에 헌혈자들은 김해헌혈센터를 감사하게도 끊이지 않고 찾아주었다.

 

봉사활동 인증사진이 필요해 부탁해도 헌혈자들은 귀찮아하지 않고 셔터를 눌러주었다.

 

마치기 전 스리랑카 남성 헌혈자가 들어섰다.

한국에 들어온 지 13년이 되었지만, 전자문진은 어렵다고 도움을 청했다.

그의 전자문진을 도와주고 안내 봉사활동을 마쳤다.

 

봉사활동을 마친 후에도 비는 계속 내렸다.

 

귀가하니 아들에게서 꽃게가 배달되어 맛있는 저녁 식탁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