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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 마스터 반 단체 회식

건강미인조폭 2024. 12. 16.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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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실버들은 조촐한 연말 행사했다.

연말 행사래야 수영강사가 6개월에 한 번씩 바뀌는 관계로 서운함을 달래며 회원들과 밥 먹고 특유의 여자들만의 수다를 갖는 자리다.

 

새해 1월이 되면 수영강사가 바뀌기에 우리 모두의 귀염둥이 강사에게 난 기념 될만한 게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지난 8월에 단체 회식 자리에서 찍은 사진을 기념 액자를 만들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지난 8월에 가졌던 단체 회식

 

그런데~???

집에서 쓰고 있는 엡손 종합복사기가 고장이 났다. 흑백인쇄만 되고 칼라 색채가 안 되는 것이다.

할 수 없이 A/S는 뒤로 미루고 사진관서 3,000원이나 주고 인화를 했다.

 

사진의 젊은 강사가 그냥 예뻤다. 젊음이 예쁜 것이다.

 

또한, 예약한 식당은 평소 좋은 일을 많이 하는 식당으로 회원들도 원하고 해서 김해 내동에 있는 서울녹각삼계탕으로 찾게 되었다.

식당 음식 삼계탕은 쥔장의 친절로 더 맛이 있는듯했다.

 

37명 중 32명 참석으로 참석률이 높았다.

 

식사에 앞서 강사에게 액자 전달식을 하자 강사는 할머니, 엄마뻘의 회원들을 위해 깜짝 이벤트로 떡 두 되를 준비했다. 기특했다.

떡을 나눠주며 어머님들 감사했어요.’ 하며 눈물을 찔끔~

보기와 다르게 맘이 여린 젊은 친구였다.

6개월에 한 번씩 수영강사가 바뀌니 언제고 다시 만날 것이다.

 

귀가 어두워 잘 들리지 않기도 하고 몸이 굳어 시키는 데로 잘하지 못해도 가르쳐보라고 애씀에 박수를 보낸다.

 

박혜선 강사, 그동안 할매들과 하느라 수고 많았어요.’

 

난 올해로 14년째 총무다.

차기 총무가 나타나기를 기다려본다.

 

그렇게 실버 마스터 반 수영장회원들과 아쉬운 20241차 마무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