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행복한 매운탕

건강미인조폭 2012. 11. 20. 21:40

가을철인 요즘은 낚시로 손맛을 볼 수 있는 때라고 한다.

이때가 되면 울 집에서 남편친구 분들은 모임을 자주 갖는다. 초대라고 해야 맞을 것이다.

 

우리 부부는 남편에 의해 잡혀온 물고기가 한 점의 생선회로 소주한잔을 나눠 마시기도하고 매운탕에

행복한 밥상이 되기도 한다.

 

낚시를 즐기는 남편은 지난 1115일 진해 괴정에서 30분배를 타고 연도로 낚시를 다녀왔다.

이날의 주 메뉴는 제법 큰 전어와 40cm정도의 숭어 그리고 새우였다.

 

오후 5시경 친구들이 왔다. 물고기 손질하는 것을 보는 순간

고놈 씹을 것 좀 있겠는 걸~’ 하며 입맛을 꿀떡~

 

숭어는 회로 먹었지만 전어는 가늘게 썰어 배와 무채, 잔파, 송송 썬 땡초를 넣어 초고추장으로 옷을 입혀

상추에 싸서 먹는 또 다른 맛으로 이날 모두 입안이 즐거웠다.

 

물고기는 회로 변신하며 소주 안주로 대접을 받고 뒤이어 가을철 새우를 넣고 무를 굵직하게 썰어 끓여

놓은 매운탕은 입안의 듬뿍 행복을 가져다준 피로회복제이었다.

 

남편의 낚시 실력도 괜찮은 편이어서 친구들을 불러 함께 하는 시간~

작은 행복으로 건강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랄뿐 이런 시간에는 나도 행복해진다.

 

석양은 곱게 물들고 우리 집엔 잔잔한 행복이 깊어가고 있었던 하루저녁이었다.

 

진해 괴정에서 배를 타고 연도를 간다.

 10월 31일 잡아 온 감성돔

 낚시를 즐기는 남편으로 저녁에 회 한 접시에 매운탕과 소주한잔

 

 11월 5일 잡혀 온 맛있는 감성돔, 낭태 ,전어

남편의 손질도 프로급?

 친구분들의 입안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새우를 넣고 끓인 진한 매운탕 맛도 프로급였다나~~

 

 

 11월 15일 잡아 온 40cm의 숭어

 

 숭어는 회로  먹고 전어는 이렇게 묻혀도 먹었다

남편은 친구들과 행복한 저녁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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