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학꽁치

건강미인조폭 2012. 12. 11. 22:05

요즘 12월 낚시가 제철인 학꽁치

낚시를 취미로 갔고 있는 남편은 헛손질이 없어 완전 프로급이다.

세월을 낚는 다던 1210일~

학꽁치는 밝을 때 잡아야 한다며 해가 뜨면서 집을 나섰다.

 

저녁 5시경 한통의 전화벨이 울렸다.

 

집에서 한잔해도 되겠나~?’

이 전화는 물고기를 잡았다는 뜻이다.

뭘 준비하면 되죠?’ 물으니

학꽁치 잡아서 아무것도 필요 없어, 와사비(고추냉이)만 있으면 되~’

네 어서 오세요~’

 

난 전화를 끊고 기름 끓일 솥을 구했다.

학꽁치는 회도 맛있지만 튀김옷을 입혀 먹으면 맛도 별미 중에 별미이기 때문이다.

 

남편보다 남편친구 분들이 부인까지 동반하고 4가족 6명이 먼저 왔다.

 

제법 학꽁치가 크다. 많이 잡아 손질이 번거로워 남편은 애를 먹었다.

 

큰 학꽁치는 두 토막을 내어 튀기고 적당한 크기는 회를 쳐서 안주삼아 먹었다.

 

이 학꽁치들은 배를 타고 가덕도 등대에서 잡은 물고기들로

입에서 살살 녹는 입안이 행복한 저녁시간이었다.

 

여기서 잠깐~

가정에서 택배로 받은 아이스 팩을 평소에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어 집에서 회를 떠먹는 날은

생선회 접시 밑에 밭쳐 먹으면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회치고 남은 뼈도 바삭하게 튀겼다.

집에서 회를 먹을 땐 얼음팩을 접시 밑에 놓고 먹으면 시원하고 꼬들거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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