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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폭설

건강미인조폭 2012. 12. 28. 12:08

 

1228일 오전 8시 수영수업을 가기위해 7시 25분 아파트 문을 나서는 순간~!

김해에서 보기 드문 희고 하얀 너무도 반짝이는 흰 눈이 내려와 나를 흥분시켰다.

 

많은 눈으로 도로도 한산했고 한두 대 나타난 차들은 거북이들로 변신

하얀 베레모 모자(차 지붕)를 눌러 쓰고 양손(윈도우 브러시)을 흔들며 거북이인 듯 기어가고 있었다.

참 재미있었다.

 

발밑에서는 뽀드득 소리. 발밑 느낌도 좋았다.

 

음식점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오리세상'~ 하지만 지금은 '눈 세상'

'제주 국수'~ 이곳은 '김해 눈밭'ㅎㅎㅎ~

 

동영상과 사진을 번갈아 가며 찍느라 나의 손은 바빴다.

까만 까마귀 때들도 하얀 눈이 좋아 까만 날개를 퍼덕이며 이리저리 날개 짓을 하며 날고 있었다.

스마트폰의 셔터를 누르며 도착한 곳, 김해 시민스포츠 센터였다.

 

수영장도 눈으로 셔틀버스가 운행할 수가 없어 넓은 수영장을 15명 정도가 전체를 누볐다.

수강생들의 출석률이 저조한 수영 강사들은 전원 비상이 걸려 눈밭을 치우고 있었다.

수영운동을 마치고 우리들만의 휴게실에서 옆 반 형님들과 한 잔의 차를 나눠마시곤 기념촬영을 했다.

 

온통 눈 세상에 올라오니 요구르트 아주머니는 눈사람을 멋지게 만들고 있었다.

덕분에 지나는 사람들의 '눈사람 포토 존'이 되었다.

형님들도 소녀가 된 듯, 나름 포즈를 취하고 눈사람과의 행복한 촬영을 했다.

 

요구르트 아지매 고마워요~~’

 

형님들과 행복한 미소를 띠우며 가벼운 발걸음으로 눈밭을 밟으며 각자의 집으로 향했다.

아파트에 들어서자 갑자기 내린 눈으로 주민들을 위한 경비아저씨 청소아지매들의 수고가 엿보였다.

경비아저씨 청소아지매들~ 수고하셨습니다.

 

 

 

형님들과 차를 나누며~

나이는 숫자?

행복해 하는 눈사람과 각자의 포즈로~

옥선형님 눈사람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하듯, 눈을 안고 장난스런 모습~

눈 사람과 데이트 하듯 명선형님은 이렇게도 찍고~

나는 요렇게~

덕이 형님도 살짝~~

쓰고 있던 모자도 씌어주고 목도리도 그리고 mp3 이어폰도~~ 어떤 음악을 듣고 있을까?ㅎㅎㅎ

명선형님은 뽀드득 소리에 반해 행복해 하시네요.

'오리세상' 아니죠~ '눈 세상' 맞습니다~

'제주 국수' 아니죠~ '김해 눈밭' 맞습니다.

 

하얀 눈으로 행복해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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