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마저도 축하해주듯 동그랗고 붉은 태양이 따뜻하게 비쳐주던 2월 15일
아들 대학졸업식을 위해 남편과 울산가는 버스에 나란히 올라탔다.
구름 한 점 없이 바람도 잠자고 있었다.
이날 학과에서 행사가 좀 일찍 진행되었다. 우리는 다행이 행사에 참석할 수 있었다.
서울서 남동생가족이 와주었고 아들 친구와 직장에서 후배가 대표로
각각 서울서 대전서 참석해주었다. 모두에게 고맙다.
대학 4년, 방위산업체에서 3년, 휴학 1년~ 8년간 고생했다.
졸업 전에 취직이 되어 고맙고
초등, 중고등, 대학까지 말썽도 문제도 없이 조용히 묵묵히 자기자리에서
제 할일에 열중해온 결과로 취업까지 되어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아들아~!
이제부터는 선생님도 교수님도 부모님조차도 아들의 앞길을 대신할 수가 없구나.
졸업 축하하고 지금의 모습으로 건강하게 좋은 여자친구만나길 바래본다.
개나리도 곧 꽃을 피울 준비를 하고 있었다.
아들아~ 졸업 축하한다.
우리 가족
학과 교수님과 친구 그리고 직장 대표로 온 후배
졸업식이 끝나고 잠시 휴게실에서
광한리 횟집에서 회와 아구수육을~
저녁에 집에선 해물찜과 축하케잌을~
16일
한림 민속박물관을 찾아서
남동생 큰아들
올케와 두남매
점심은 생선구이집을 찾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