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단지 내의 나무들과 이곳저곳의 공원에는 개나리도 진달래도
봄을 찾아 꽃망울을 맺고 있었다.
맘속에 소녀와도 같은 설렘이 자리하고 있는 듯 꽃망울은 내 마음을 흔들었다.
수영장 친구들과 한자리를 만들었다.
60대 형님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으며 2년 넘게 수영을 하면서
물론 곧 60을 바라보는 나이 긴하지만 한사람 두 사람 50대가 생기면서
한번 뭉쳐보게 되었다.
모두 2~3년 뒤에는 60대가 되는 친구들끼리 모임으로
순련, 복연, 정옥, 혜주 그리고 나 5명이 모였다.
친구들은 30대중반의 자녀를 두고 손주도 있지만 나와 혜주, 정옥은
아직 20대 후반의 자녀를 두었다.
수영하며 눈인사로 반기던 회원들은 앞으로 친구로 만나 커피도 마시며
잡다한 수다를 떨며 수영장 친구로 아름다운 우리들의 시간을 만들기로 했다.
물론 생산적인 이야기도 주고받으며 인생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올도 머리위에서 해맑게 비쳐 주는 태양의 빛으로 하루를 열어가며 일과를 시작했다.
수영을 마치고 가까히 있는 김밥집을 찾아 먹는 즐거움으로 수다도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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