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진례단위봉사원들도 함께 도우미로 나서며
8월28일 진례면 신안리 평지황토가든(사장 곽인섭)에서는 진례면 34개 부락 어르신 60여분께 오리불고기 점심제공을 하였다.
명절 때면 독거노인들께 구호품 전달하는 적십자봉사원누이(곽난섭 진례봉사원)를 보고 곽 인섭사장은 추석명절을 즈음하여 홀로 사는 어르신은 물론 거동이불편한 어르신들께 부모님을 생각하며 넉넉하진 않아도 한 끼의 식사를 나누고 싶어 올해로 3번째의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고 매년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
김 월선할머니(86세 신안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대해주어 고맙다며 작년에 많이 먹어서 없을 줄 알았다며 올해도 많이 먹어도 되냐고 물어 잠시 잔잔한 미소가 돌기도 했다.
함께 자리에 한 심상태(82세 진례면노인회 회장)어르신은 2~3년 전부터 외로운 늙은이들에게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도 먹거리를 푸짐하게 대접해주어 황토가든사장이 고맙다며 아낌없이 칭찬을 해주기도 했다.
또한 식사시간이 끝날 쯤 강화식진례면장이 방문해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라며 구성진 노래로 어르신들을 기쁘게 해드리기도 했다.
이에 적십자사진례단위봉사회(회장 김정선)에서도 봉사원 12명은 떡과 과일 그리고 자그마한 선물을 들고 도우미로 나서며 즐거운 점심식사시간을 어르신들의 노래로 흥을 더하는 시간을 가졌다.
넓이가 500평쯤 되는 곳에 허름하고 초라한 평지황토가든 속에는 사랑이라는 나눔이 함께 살고 있어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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