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10일 남편과 함께 봄 거리에 나섰다.
남편 고향은 경북 안동~
부산에서 남편 초등학교동창 자녀의 결혼식을 가져 함께 참석했다.
축하객 중에는 동창들과 많은 고향 친구들도 함께 했다.
남편은 동창들을 뒤로 하고 2~30대를 함께했던 서울서 직장생활 하는 친구와 동행을 하며
자갈치시장을 찾았다. 일요일여서 인지 자갈치시장은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곳저곳 생선전을 구경을 하며 조용한 꼼장어(갯장어) 집을 찾아
꼼장어를 가운데 놓고 가볍게 소주를 마시며 남편과 친구는 정담을 나눴다.
잠시 후, 부산 송도 안남공원로를 따라 봄 향기를 맡고 석양을 바라보며 거닐기도 했다.
봄꽃들은 활짝 웃으며 우리를 반기기도 했다.
부산역에서 서울로 오르는 Ktx 저녁 7시 기차로 남편은 친구와 아쉬운 작별을 하며
김해로 차를 돌려 들어오는 길에 아들과 통화를 하며 휴일 저녁을 맞이했다.
이날의 외출은 결혼식장을 찾아 출발은 했지만 봄바람도 쏘이고
남편의 젊은 시절 소중했던 친구도 만나는 보람 있는 하루였다.
친구부부와 15년 전 경기도 파주의 임진각을 찾아서 기념촬영을 했었다. (↑ 우리부부)
자갈치 시장~ 꼼장어 집에서
꼼장어 볶음이 익어가고 있을 쯤~
남편이 친구에게 먹기를 권하고 있었고~ 나는 사진을 찍었다.
안남공원로에 핀 목련
동백도 함박 미소를 띠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