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작품, 여행(남편산행)

마이산 여행

건강미인조폭 2013. 6. 11.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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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잊기 쉬운 현충일, 애국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국가가 정한 공휴일.

조금은 미안한 맘으로 마음속 애도를 하며 친구와 마이산으로 향했다.

버스 내도 다행히 조용했다.

 

나는 오래전 가족들과 간 기억을 더듬으며 정희형, 나교 아우, 친구 혜주와 동행을 했다.

 

오전 810분 김해시청을 출발하여 9시경 의령휴게소에 도착해 준비해간 아침을 먹었다. 시래기 된장국에 돼지수육, 김치, 수육이 아침을 든든하게 했다.

 

마이산에 앞서 방어산에 자리한 보물 159호 약사삼존불이 마애사를 둘러보았다.

 

마이산(馬耳山)은 두 암봉이 나란히 솟은 형상이 말의 귀와 흡사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서 동쪽 봉우리가 숫 마이봉’, 서쪽 봉우리가 암 마이봉이다. 중생대 말기인 백악기 때 지층이 갈라지면서 두 봉우리가 솟아 있는 곳.

 

가까이 갈쯤 버스에서 바라본 마이산은 두 개의 봉우리로 우리를 맞이한다.

 

1250분 마이산 주차장에 도착했다. 예약 된 식당에서 비빔밥으로 점심을 먹었다.

잠시 후, 마이산 탑사를 오르기로 했다. 주차장에서 계단을 오르는 길과 연인의 길을 오르는 코끼리 차라 불리는 전기자동차를 타고 오르는 두 개의 선택이 있었다.

 

13,000원 왕복을 할 경우 내려오는 길은 2,000~ 타 볼만했다.

 

오르는 길은 숲이 우거져 모두가 같이 타고 기사분의 해설을 들으며 올랐다. 1.9km의 길이로 걸어서 30분 거리로 데이트하기 좋도록 완만한 길이여서 연인의길 이라 붙여졌다 했으며 전기자동차는 3대가 움직인다고 했다. 온수사, 탑사를 돌고 오면 50분쯤이 걸린다 설명해 주었다.

 

자연에 의해 만들어진 돌탑을 보며 신비로움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온수사, 탑사 등을 돌며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올 때는 정희형이 다리를 절어 나와 둘이 타고 내려왔다.

 

오후 345분에 마이산을 빠져 나왔다.

 

전북장수군과 경남 함양군을 잇는 육십령터널. 길이 3170m로 중앙고속도로 죽령터널(4600m),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3300m)에 이어 세 번째로 긴 터널~ 육십령터널을 빠져 나와 정철스님 동상이 있는 겁외사(劫外寺)를 둘러보았다.

 

김해에 들어오기 전 박혁거세 왕릉도 잠시 쉬어 김해에 들어왔다.

 

친구가 직장 생활하는 관계로 공휴일을 택해서 친구와 정희형과 나교아우가 많은 추억을 남기며 조용히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숫마이봉 아래 은수사

마애사를 다녀오며~

연등 아래서 정희형과 혜주

 차장 밖으로 보이는 마이산의 두개의 봉

탑사 앞에서

 

 

 

 

 전기자동차와 함께

 겁외사에서 성철스님의 동상을 찍으며

3~4세의 여아가 성철스님동상에서 합장기도를 하고 있다. 무엇을 빌었을까~?

여고시절을 회상하며~~

 

 박혁거세 왕릉 부근잔디에서 매실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이날 소녀가 된 네 여인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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