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넘치는 하루

7월6일

비가 오려는 듯 잔뜩 찌푸린 아침을 맞는다.

장마철인 것을 순간 나는 잊었다.

쉬엄쉬엄 아침공기를 맡으며 김해스포츠센터로 향했다.

 

저 멀리 천문대가 보이고 이곳 수영장 입구 사이를 경전철이 지나고 있었다.

하루를 열기 위해 출근하는 많은 사람들이 탑승했겠지?

 

더위 탓일까?

수영장 입구의 대나무가 유난히 시원해 보였다.

주변 역시 아름다웠다.

 

일찍 도착하여 주변을 서성이며 몇 장을 찍어보았다.

절도 있는 감각으로 벤치도 만들어놓았다.

여름여서일까~?

등나무가 하나 없어 하늘이 보이는 까닭에

딱히 앉고 싶은 마음은 안 들었다.

 

문화의 전당에서 내려다보는 수영장 입구도 꽤 볼만했다.

한 줄로 세워놓은 나무들~

심어 놓은 단풍나무테두리에 시민들을 위해 쉴 공간을 만들어 놓았다.

그 곳에 수영장 형님들이 앉아있었다.

 

실내아이스링크~

부모들의 열띤 응원을 받아가며

초, 중, 고교생들의 여름대회를 앞두고 맹연습을 하고 있었다.

커피 한잔을 뽑아 잠시 관람을 했다.

사실 그곳이 시원해서였다.

 

수영장에서는 7시 회원들의 수영하는 모습에서

힘이 넘침이 느껴진다.

 

오늘 하루도 에너지 넘치는 하루를 맞이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