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8일
수영을 마치고 지상 넓은 곳 한 귀퉁이에서 정희 형 생일 파티를 했다.
우리는 벌거벗고 매일만나는 인연으로 거창한 뷔페도 근사한 음식점도 아니지만
서로가 기뻐해 주며 축하해주는 형제자매와도 같을 것이다.
돼지수육에 새우젓과 김장 묵은 지, 상추에 쌈장, 찹쌀밥에 미역오이냉국~
집에서 만들어 온 빵에 생일 초를 켜가며 축하를 해주었다.
후식 역시 혜주가 지리산에서 사온 자두와 복숭아를 먹으며 부러움 없이
시간을 보냈다.
주변의 분수대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원한 물줄기와 꽃밭을 각자의 집 정원 인 듯
아줌마들은 분위기에 푹 빠져 수다라는 양념을 버무려 너무도 맛있는 시간을 보냈다.
분수에서 뿜어져 날리는 물들이 흩어지며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타고
배포 두둑한 아줌마들의 볼을 스치며 시원함을 더해주었다.
매미소리에 축하를 받으며 까르르 호호 하하 하며 즐거운 시간이었다.
정희형 건강하슈~~~
빌려 쓴자리를 깨끗하게 비우며~~~
오전 10시가 되자 분수가 '싸'하는 소리와 함께 뿜어져 올랐다.
'♣ 취미생활 > ☞ 걷기,수영, 노래, 영화 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촌 형님 댁 제사 (0) | 2013.08.19 |
---|---|
다이빙 (0) | 2013.07.19 |
짧은 하루 (0) | 2013.07.11 |
에너지 넘치는 하루 (0) | 2013.07.06 |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 (0) | 2013.07.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