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9월 1일 충북 괴산군 백양리에 위치한 납골당벌초작업을 깨끗이 마치고
축문을 읽으며 조상님께 예를 올렸다.
서울, 대전, 포항, 김해 등 떨어져 살기에 점심을 먹을 땐 가족들 안부를 서로 묻기도 했다.
식사를 마치고 집안 회의를 할쯤 남편과 조용히 그곳을 빠져 나왔다.
넷째 작은아버지의 건강이 잠시 안 좋았다는 말에 가슴이 철렁했다.
흐르는 시간 잡지 못하는 게 못내 아쉽기만 했다.
이날 뵈었던 집안어른들이 모두 건강하게
참석하셨다는 소식을 내년에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