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고 싶은 글 587

니가 거기서 왜 나와? - 수세미

10월 6일 우리 집에 놀러 온 녀석??? 봐도 봐도 신기하다. 곱고 예쁘게 거대하게 자리 잡은 이 녀석! 누구일까? 당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여주??? 글쎄??? 그런데 요상하게도 어디서 어떻게 여기를 왔는지 참말로 니가 거기서 왜 나와? 이다. 어느 날 혼자서 파란 새싹이 나에게 인사를 하며 세상 밖으로 나오는 걸 발견하게 된다. 정체성을 모르는 요놈. 우리 집에서 동고동락을 허락하고서는 눈을 뜨면 먼저 물부터 조심스럽게 주며 인사를 하듯 면식을 터 가기로 했다. 살며시 다가서서 하루하루 커가는 모습이 신기하고 또 신기할 정도로 커 갔다. 가지를 뻗으려고 내미는 아기 손처럼 부드럽고 연약한 똬리 모양의 새순이 나올 때마다 지지대와 빨랫줄을 쳐준 덕택으로 이제는 제법 커서 칡넝쿨처럼 엄청나게 크게 ..

누구를 미워하면 내가 힘듭니다. - 컴 펌

10월 6일 누구를 미워하면 내가 힘듭니다. 마음은 늘 불편하고 하루하루가 무겁습니다. 누구를 험담하면 자신이 나쁜 사람처럼 죄책감이 듭니다. 잠시 스트레스가 풀릴지 모르지만 그것은 순간에 불과합니다. 남을 시기하면 발전이 없습니다. 부러우면 괜한 트집 말고 더 많이 노력해서 그 사람을 이기세요. 누군가에게 복수하고 싶으면 마음에 칼을 갈지 말고 자신의 행복에 집중하세요. 그 사람보다 멋지게 잘 사는 게 최고의 복수입니다. 나를 잘 다스리면 삶은 아름다워집니다. 내가 변하면 세상은 내 편이 되고 함께 할 행복한 사람들이 늘어갑니다.

여주 덩굴

9월 28일 지난 7월 어느 날 창원 아우의 밭에서 대파를 뿌리 체 가져와 화분에 심어 대파를 뽑아 먹었다. 그러던 어느 날, 화분에서 작은 새싹이 자리기에 호박인지, 수세미인지, 궁금해 자라도록 두고 덩굴의 줄을 이어두었고 오늘에서야 여주인 걸 알았다. 노란 꽃을 활짝 피운 오늘은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는 듯 너무도 예쁘게 활짝 피었다. 그래 잘 가꿔보자, 어차피 대파에 딸려온 씨앗이 피어준 것이니 잘 키워보련다. 나도 남편도 넝쿨이 올라가는 것을 보고 그저 신기했다. 그 밖에 앞 베란다에는 나의 무관심 속에도 노란 여주 꽃 외에 바이올렛의 보라 꽃을 피워주었다. 덕분에 행복한 아침을 맞았다.

제23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대회

9월 28일 김해 시민스포츠센터 빙상장에서 9월 30~10월 3일까지 ‘제23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대회’가 열린다. 저녁 6시 30분 출근하며 밤 9시 수영안전요원 퇴근하는 시간에 볼 수 있는 꿈나무 선수들, 빙상장에는 김연아 선수 같은 꿈을 키우는 선수, 부모, 코치들이 삼위일체가 되어 늦은 시간까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전국을 제패할 수 있는 한 사람의 훌륭한 선수가 나오길 바라도 보며 피겨스케이트 소식을 담아 본다. 스포츠센터 지상은 자연과 조명이 가을의 아름다움으로 물들어가고 있었다.

부추꽃, 주먹만 한 햇대추

9월 17일 태풍 ‘찬투’가 남해안 지역을 지난다는 뉴스로 긴장을 하고 있던 오늘은 김해 장날이다. 추석 명절을 보내기 위해 장을 보기로 한날이기도 하다. 비가 오는 중에 창원 아우는 추석 맞아 햇대추를 고향 선배들의 도움으로 구포 장터 부근에 가서 판다는 전화가 걸려왔다. 태풍에 어쩌려고~, 걱정을 해봤지만, 구포로 향한다고 했다. 난 비가 오는 중에 이웃에 사는 정희 형과 장터로 향했다. 추석맞이 장을 보는 주부들은 빗속에도 장터를 빼곡히 기웃거렸다. 김칫거리 장만해 돌아오니 창원 아우는 결국 구포장 취소되었다며 연락이 왔다. 출산 후, 며느리 먹일 늙은 호박을 구하고자 창원으로 향했다. 비를 따라 도착해 늙은 호박은 지난번에 이어 오늘은 까만 호박까지 3개를 구해왔다. 안사돈에게 전화를 걸었다. 며..

운명의 귀는 내 말을 듣고 있습니다. - 컴펌

9월 16일 ‘힘들다’ ‘힘들다’ 말하면 더 힘들어집니다. ‘안된다.’ ‘안된다.’ 말하면 될 일도 안 됩니다. ‘어렵다’ ‘어렵다’ 말하면 더 어려워집니다. ‘죽겠다.’ ‘죽겠다.’ 말하면 고통스러운 일만 생겨납니다. ‘잘 된다.’ ‘잘 된다.’ 말하면 안 될 일도 잘되어줍니다. ‘행복하다’ ‘행복하다’ 말하면 행복한 일이 찾아옵니다. 혼잣말하지만, 운명의 귀는 내 생각을 감지하고 내 말을 듣고 있습니다.

주촌 축산물 도매시장

9월 11일내가 사는 가까이에는 김해 주촌 축산물도매시장이 있다.최근 들어 더 커진 것 같았다. 그 부근으로 점심 한 끼 하러 남편과 가며 그제(9/9일) 선물용 LA 갈비를 주문하고 돌아왔었다. 몇 발자국만 가면 살 수 있었기에 추석 선물을 주문한 셈이다. 두 곳에 각각의 찜용과 구이용을 주문하고 택배까지 책임져준다며 정육점 쥔장은 택배기사가 들어올 때 주문한 것을 사진 찍어 보내준다는 것이었다. 다른 분들의 주문도 함께 포장해 택배를 보내며 주문한 물건을 사진 찍어 우리에게 보내준다는 말을 믿고 오게 되었다. 하루가 지난 이틀이 되어도 사진은 오지 않았고 남편의 여러 차례 전화로 오늘 늦게 한 장의 사진을 받았다.가격대가 틀리기에 두 장을 받아야 하지만, 결국 사돈댁과 아들 선배에게 직접 전화해 사진..

잘 자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컴 펌

9월 10일 오빠가 운영하던 인터넷 카페에서 좋은글을 옮겨보며~~~ 잘 자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 잠은 심장 박동, 혈압에서 식욕에 이르기까지 우리 몸의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깊고 달게 자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이 숙면을 위해 필요한 일곱 가지 습관을 소개했다. ◆ 시간 엄수 푹 자기 위해서는 생체 리듬을 존중해야 한다. 매일 같은 시간, 잠자리에 들고 같은 시간, 일어나라는 뜻이다. 습관이 되면 수면 사이클의 가장 적절한 시점에 눈을 뜨게 된다. 자도 잔 것 같지 않은 느낌에서 벗어나 개운한 아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 침실 정돈 침대는 텔레비전을 보는 곳도, 뜨개질하는 곳도, 몇 시간씩 뒹굴며 책을 읽는 곳도 아니다. 물론 간식을 먹는 곳도 아니다. 침대..

8월을 보내며... (좋은 글 옮기며)

9월 1일 당신만큼 좋은 8월이 지나갔습니다. 보내고 나면 아쉬움은 남겠지만 부지런히 지냈으니 지금 마음은 홀가분합니다. 원 없이 더웠고 가뭄을 잊을 정도로 원 없이 비도 내렸습니다. 틈틈이 보고 싶은 사람 생각도 할 수 있었고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나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러기에 8월 한 달도 1년 중 의미 있게 보낸 달이 되었습니다. 8월을 보내고 다시 맞는 9월에는 가을다운 시간으로 채워 아름다울 달로 만들겠습니다. 더워야 했고, 비를 쏟아야 했던 의미가 헛되지 않게 멋진 9월을 만들겠습니다.

풍선화

8월 28일 얼마 전 다녀온 농장에서 희한하게 생긴 씨앗을 보았다. 꽈리 열매와 비슷하게 생긴 연두색의 열매 안에는 동그랗게 생긴 씨앗이 검은색에 하트 모양의 살 색 얼굴 모습이었다. 컴에서 찾아보니 여러해살이로 남아프리카 자생하며 개화 시기는 여름 8~10월, 말린 꽃의 소재로도 쓰이며 열매가 꽈리처럼 가지째 꽃을 꺾는 ‘풍선화’라고 씌어있었다. 무관심 속에 사랑의 하트 모양을 감추고 있는 풍선화의 색다름을 발견했다. -풍선화- (컴 펌) * 생육환경 : 양지, 배수 좋은 토양. 건조한 토양도 견딤. * 번식방법 : 씨앗으로 번식 * 기르기 : 해충이 없고 거의 손길이 필요하지 않아 기르기 쉬움. * 활용 및 관상효과 : 작고 하얀 꽃은 별로 화려하지 않아 눈에 띄지 않으나, 꽃이 지고 나서 달리는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