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고 싶은 글 588

전복장 만들기

7월 9일 내동 대형할인점에서 한입 크기보다는 크고 작고 애매한 크기 전복을 3팩 샀다. 전복장을 만들어 볼 생각이었다. (요리법은 인터넷 검색으로) 일찍 퇴근한 남편이랑 살아서 꿈틀거리는 전복을 찬물로 샤워를 마치고 준비한 솔로 전북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전복의 때? 를 벗겼다. 남편은 일찍 퇴근했더니 주방일 시킨다고 몇 마디 거들더니 나보고 이렇게 저렇게 닦아라, 잔소리해대며 전복을 다 씻어주었다. 이럴 땐 남편이 좋다. 인터넷을 뒤적이며 요리법을 익히고 한번 삶아내고 이빨과 이물질을 빼내며 간장을 조려내 넓은 용기에 부어 이틀을 기다리기로 했다. 손질하며 익힌 내장은 그냥 먹어도 된다기에 전복의 이빨과 이물질만 빼기로 했다. 이빨을 제거할 때 딸려 나오는 이물질(식도)이 신기하게 잘 빠져나왔다. ‘맛..

비와 인생 - 컴 펌

7월 8일 '삶이란' 우산을 접었다 폈다 하는 일이요. '죽음 이란' 우산을 더 이상 펼칠 수 없는 일입니다. '행복이란' 우산을 많이 빌려주는 것이고 '불행이란' 아무도 우산을 빌려주지 않는 것입니다. '사랑이란' 한 쪽 어깨가 젖는데도 하나의 우산을 둘이서 같이 펼치는 것이고 '이별이란' 하나의 우산에서 빠져나와 각자의 우산을 펼치는 것입니다. '부부란' 비 오는 날 버스 정류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기다리는 모습이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고 '연인이란' 비 오는 날 우산속에서 얼굴이 가장 예쁜 사람입니다. 비를 맞으며 혼자 길을 걸을 줄 알면 인생의 멋을 아는 사람이고 비를 맞고 혼자 걷는 사람에게 우산을 건네주는 사람은 인생의 의미를 아는 사람입니다.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것은 비요 사람을 아름답게 ..

폭우길 수영 시작

7월 7일 폭우는 요란한 천둥 번개를 동반하고 쏟아부었다. 장마철이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피해당하는 곳도 속속 발생할 정도로 한꺼번에 상당한 양이 쏟아졌다. 오늘부터 수영해볼 생각으로 목욕 바구니를 챙겨 들고 망설이기를 여러 번, 용기를 내고 비를 뚫고 수영장에 도착했다. 입장 30분 전임에도 20여 명이 줄을 서 있었다. 아니 바구니들이 쥔을 대신해서 줄을 서 있었다. 늘 그 모습에 난 웃음이 '빵' 터지곤 한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수영 회원들이 반겨주었다. 그것도 잠시 코로나로 대화가 금지되어 있어 보디랭귀지라고 해야 하나 소곤거리며 손동작으로 소통을 했다. 그래도 거리가격은 유지했다. 2주 전에 수영할 때 무거워진 몸은 수영하며 5바퀴도 못 돌 정도로 쥐가 나고 무거워져 있었다. 시작하는 오늘..

봉사활동 - 정리수납

7월 2일 자격증을 따고 첫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중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엄마 사이에 5, 7, 9세의 딸과 5인이 사는 다복한 가정이었다. 의례 인은 옷장 정리를 원했다고 전해 들었다. 미리 듣고 갔기에 알고 갔지만, 옷 양이 상당했다. 아직은 인턴으로 들어갔기에 선배인 팀장의 지시에 따라야 했다. 옷장에서 나온 옷들을 거실에 모두 펼쳐 놓으면 나이순으로 겉옷, 속옷, 계절별 상의, 하의들로 분류를 하고 수혜자(아이 엄마)에게 누구 옷인지를 물어 옷걸이에 걸어 놓거나 옷장에 접어 보관하고 서랍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이름표를 붙여 작업을 마치게 된다. 거실 좁은 공간에 펼쳐 놓으니 다리를 뻗기도, 다니기도 힘든 상황에 눈치껏 빠른 속도로 정리를 하고 수납을 해야 한다. 아이들 옷이 내 손에 익숙하지 않아 ..

주방 정리수납

6월 23일 최근 정리수납 2급에서 1급 자격증까지 따냈다. 그걸 가지고 취업을 하면이야 좋겠지만 현실은 나이가 많다고 할 것이다. 4~50대분들이 하기에 적당한 것 같고 난 집에 가족을 위해 활용해야 할 것 같다. 현장실습까지 마치고 7명의 팀원끼리 돌아가며 각 가정에 정리수납을 도와주기로 했다. 배운 것을 가정에서 각자가 했다지만 혼자보다 여러 사람이 보는 시각이 다르기에 돌아가며 자신이 한 것을 팀원들이 조언도 하며 도움을 주기로 한 것이다. 난 오늘 주방을 도움받기로 했다. 주방의 싱크대 수납장은 나름대로 정리를 해두었지만, 전문가들의 눈은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같이 배웠지만 그만큼 보는 시선이 다르다는 것이 참 중요했다. 주방 장식장에 있던 접시가 주방 수납장으로 옮겨지며 장식장은 미니어처들의..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

6월 15일 오후 3시 남편의 시간에 맞춰 같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했다. 그냥 일반 예방 접종하듯이 편하게 맞고 돌아와 아무런 변화 없이 평범하게 보냈다. 남편은 안절부절, ‘타이레놀’을 먹어야 한다고 했지만, 난 먹지 않았다. 저녁 준비할 때쯤, 아들 며느리에게 ‘타이레놀’을 먹으라는 각각의 전화를 받고 결국 먹고 안전요원 출근했다. 샤워를 못하기에 되도록 땀을 흘리지 않으려 조심하며 일을 마쳤다. 낮에 접종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국민비서’의 안내장을 문자로 받기도 했다. 전 국민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생활이 돌아오기를 기대해본다. 오늘(16일) 아침, 잠을 자고 일어났어도 주사 맞은 부위만 욱신욱신할 뿐 아무렇지 않았다. 단, 남편은 술 마신 것같이 속이 불편하다고 ..

당뇨에 좋은 차, 5가지 – 컴 옮김

6월 16일 당뇨병을 앓는 사람들은 탄산음료, 주스 등 설탕이 든 음료를 피하는 것이 좋다. 대신 혈당을 자극하지 않고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차를 옮겨본다. 1. 페퍼민트 차 페퍼민트 차를 마시면 기분이 차분해진다. 스트레스 수준이 높은 제2형 당뇨병이 있는 사람들에게 이 같은 진정 효과는 도움이 될 수 있다. 2. 녹차 녹차와 녹차 추출물은 혈당 수치를 낮춰 제2형 당뇨병과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3. 홍차 홍차, 녹차, 우롱차에는 부분적으로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염증 반응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다. 4. 생강차 생강은 인슐린 민감도 증가뿐 아니라 탄수화물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를 억제해 체내 혈당 조절에 영향을 줄 수 있다. 5. 히비스커스 차 히비스커스 차는 혈..

정리수납 전문가 1급 시험

6월 14일 정리수납전문가 1급 시험날, 잠 못 자고 설레는 지난 밤을 보냈다. 서울서 올케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도 도착했다 지인의 응원도 받으며 힘없이 반찬 없는 밥을 물에 말아 먹고 미장원을 들러 머리 단장 후, 시험장으로 향했다. 김해시외버스터미널 4층에 자리한 김해시 사회적 공동체 지원센터에는 20분이나 남은 이른 시간임에도 교육생들은 시험준비를 하는 듯 책을 뒤적이며 강의실 반을 채웠다. 난 시험문제 요점 정리를 해두곤 읽어보지를 못했다. 공유하고 싶은 교육생에게 요점 정리용지를 전했다. 우린 서로를 부를 때 선생님이라는 호칭을 쓰도록 교육을 받았다. ‘샘~! 이거 어디서 땄어요(구했어요). 완전 시험문제 같아요.’ 하며 강사도 함께하는 단체 톡에 올려버렸다. 강사는 ‘어머 누가 이렇게 공부를 열..

나이대별로 좋은 음식이 있다? - 컴 펌

6월 8일 나이에 따라 적합한 운동이 있듯이 필요한 음식도 따로 있다고 한다. 나이대별로 신경 써서 섭취해야 할 음식, 함께 알아보자. -20대: 두부 청년기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 단백질! 단백질은 근육 조직의 발달과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단백질 식품 중에 단연 두부가 좋은 이유는 젊은이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섬유질이 풍부하기 때문이 -30대: 연어 오메가-3 지방산은 두뇌와 심장을 보호한다. 30대, 특히 임신과 출산, 모유 수유 시기를 지나고 있는 여성이라면 연어와 함께 정어리, 송어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생선을 챙겨 먹으면 좋다. -40대: 포도 과일에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서 세포 손상을 막아준다. 참외, 오렌지, 수박 등 다양한 색깔의 과일이나 채소를 골고루 먹는 그것이 좋다...

정리수납 현장실습 3일차

6월 7일 현장실습 3일째로 고객 집을 3번 방문했다. 오늘은 안방과 드레스룸, 옷들이 많다. 고객이 옷을 좋아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습생들 전원 참석을 기다리며 부지런한 한 실습생은 '직접 달걀을 쪄왔다'며 식기 전에 먹기를 권했다. 덕분에 아침부터 입안이 고소했다. 모두 출석한 상태에 주의사항을 강사에게서 듣고 실습생 7명은 안방에 3명과 드레스룸에 4명이 투입되었다. 레이아웃 없이 있는 상태에서 정리 진행했으며 옷걸이 특징에 관해 설명했다. 옷걸이는 시각적 효과도 있으므로 색깔을 맞춘다. 우드옷걸이는 양복 위주로 적합, PVC는 니트 전용으로 하되, 명품을 피할 것 등을 기억하며 각자 영역별로 여름옷과 여름 이불, 겨울옷과 겨울 이불이 들어 있는 옷장을 정리하기로 했다. 먼저 바닥에 깔아놓은 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