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배짱 두둑한 단팥죽 가계

건강미인조폭 2014. 1. 22.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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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현행원 노인목욕봉사활동을 마치고 11명 중 8명은 집주변의 단팥죽가계를 찾았다.

 

봉사원들의 땀방울의 수고를 단팥죽 한 그릇으로 피로를 풀어 보려했던 것이다.

맛은 그다지 나쁘지 않았다.

단팥죽만을 먹고 자리를 이동해야 했다.

계산을 하려 카드를 계산대에 내밀었다.

 

카드기가 없다 계좌번호 알려줄 테니 입금 부탁합니다.’

 

하며 계좌번호를 써 내려갔다.

어처구니가 없었다.

 

아직도 이런 가계가 있는 줄 알지 못했다.

주머니를 털어 계산을 마치고 그곳을 빠져 나왔다.

갑자기 단팥죽이 쓰디쓴 소금 맛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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