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어제저녁 단위회장에게 문자가 날아들었다.
취약계층인 듯, 내외동에 사는 산모로부터 산모용품 지원을 받고 싶다고
경남지사로 전화했다는 것이다.
단위회장과 봉사회원 이은진은 내외동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김해시 외동에 한 아파트에 거주하는 34세의 남편과 이혼한 산모였다.
현재 두 딸(12세, 7세)과 친정에 얹혀살고 있으며 전남편으로부터 약간의 양육비만을 받고 있다고 했다.
산달이 다가오자 생계의 어려움을 견디다 못해 친정 부모님도 병약한 상태여서 도움을 받기 위해 당당하게 경남지사에 도움을 신청하게 되었다고 했다.
5월초, 산달이라 서둘러야 했다.
내외동단위봉사회의 박근희 회장은 실태조사를 마치고 내외동주민센터에 보고하고 지사에 도움을 기다리기로 했다.
오후, 세 여자는 수다와 더불어 생선구이 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신입회원 은진이가 먹는 모습이 복스럽기까지 했다.
그리곤 은진이와 헌혈의집을 찾았다.
오래전에 병원에서 직접헌혈 도움을 준적이 있었으며
헌혈의 집에서는 처음 간다며 동행해주기 바랬다. 당연히 함께 했다.
난 감기 증세가 있어 다음으로 미루기로 했다.
이용자와 김해서 창원으로 넘어가는 창원터널,
지루한 차안에서 땀이 비 오듯 했다.
감기기운으로 이용자를 창원 직장에 데려다 주고 주사에 의존했다.
오늘 하루도 바쁘고 알차게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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