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봄 햇살

건강미인조폭 2014. 4. 10. 07:17

48

아침부터 차가운 가는 바람이 불었다.

바람이 멈춘 자리는 따가운 햇살로 이미 봄임을 증명했다.

 

이용자와 이용자의 채무관계로 법원을 가야했다.

앞 못 본다고 빌려간 돈을 안준다며 혼이 나야 할 사람이 있다고 했다.

또 다른 시각장애인과 도우미, 우리 4명은 창원으로 향했다.

 

법원을 찾아 이용자가 볼일을 볼쯤 나는 봄꽃들과 마주했다.

동백나무 꽃잎은 바람에도 굴하지 않고 제자리에 내려 앉아 쌓이고 있었다.

 

법원의 볼일을 마치고 진영한우마을을 찾아 연한한우로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 여행 > ☞ 나의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대로 일 낸 셋째 시숙   (0) 2014.04.14
문제가 뭘까?  (0) 2014.04.10
휴일  (0) 2014.04.06
유부초밥  (0) 2014.04.02
3월의 끝날  (0) 2014.03.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