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0일
안마시술소 안마, 경로당 안마, 개인안마, 점자선생님... 4JOB
열심히 사는 젊은 안마사
요 며칠 전부터 이용자가 불편해 했다.
‘머리가 띵한 것이 기분 나쁘게 하네요.’했다.
성실하고 영리한 젊은 친구가 앞도 보이지 않아 답답한데
머리가 순간적으로 아파온다고 했다. 나는 덜컹 겁부터 났다.
‘일 좀 줄이고 병원부터 가서 검사 좀 받자’했다. 그 애도 원했다.
경로당 안마를 마치고 병원에 머리 검사를 의례하기로 했다.
봄철이어서 인지, 가끔 머리가 띵하다고 했다.
잠시 전, ‘차에서 내리자’ 했는데도 2,3초 이었을까 미동 없이 앉아있었다.
소리는 들리지만 움직일 수가 없었단다. 단 몇 초였는데~~~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의사선생님과 면담을 하게하고 빠른 검사결과를 위해 입원 후 검사하기로 했다.
병실이 없어 내일 아침 일찍 다시 찾아오기로 했다.
이용자는 친절한 의사선생님의 설명이 마음 놓인다 했다.
원인을 알면 병을 고칠 수 있을 테니까 원인이 밝혀지기를 바라고 있을 뿐이었다.
10여 년 전, 코주변의 임파선 암으로 시력은 잃은 터라
그 애는 덤덤하게 이야기를 했지만 활동보조인으로 나는 겁부터 났다.
밤사이 편히 쉬고 만나러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