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6일
아침~
잠시 이슬비가 내렸다.
냉장고를 뒤적이며 있는 나물들을 모두 꺼내어 얼마 전부터 알게 된 네팔의 젊은 부부를 생각하며 잡채를 만들었다.
추석연휴 갈 곳도 마땅히 없다고 했다.
나는 그들을 생각하며 콩나물도 넣고 버섯도 넣고 붉은 고추도 얇게 썰고 시금치, 당근, 돼지고기, 양파 등등을 넣어가며 얼마 전 짠 참기름을 넣어 고소하게 버물렸다.
열무와 단배추를 넣고 김치도 했다.
어제 찾아온 송편까지 두 봉지씩을 만들어 내 결연자와 네팔 부부에게 가져갈 음식을 준비해 이슬비를 맞아가며 전달했다.
네팔새댁은 처음 받아보는 듯‘언니 너무 감사해요’하며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타국생활에 맘고생을 하는 듯했다.
결연자 프리다를 찾았다. ‘언니 고마워요. 교통사고 났다면서 건강은 괜찮아요?’
안부까지 묻는 여유에 이웃집 동생 같기도 하다.
늘 맑은 미소로 대해주는 프리다는 핸드폰이 고장이 나서 연락이 되지 않아 일찍 찾아보게 되었다.
프리다 집 주변에는 봉숭아꽃과 호박꽃이 집주변에 널려있었다.
네팔부부~ 창원행사장에서
지난1월에 프리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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