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9일
추석한가위 휴무~
아들과 아침을 같이 맞이했다.
자식이 뭔지~!
객지 생활하는 아들을 보며
자리를 훌훌은 아니지만 이불을 거둬낼 수 있었다.
감기몸살로 우리부부는 이번추석을 제대로 지내지 못했다.
서울서 대전서 대구서~ 안부전화가 빗발쳤다.
그도 그럴 것이 건강하고 부지런한 남편이 몸져누웠다니 모두가 걱정을 해주었다.
수없이 떨어트렸던 폰이 말썽인걸 알고 아들은 어둠이 내리는 초저녁
폰 가게를 들러 폰을 바꿔주었다.
알뜰살뜰 살피며 폰 사용방법을 일러주고 컴퓨터도 문제가 없는지 살펴주기도 했다.
학생연구원으로 많은 시간을 연구소에서 보내면서 집에 자주 들리지 못하는 아들은
집에 오면 쉬는 시간보다는 집 구석구석 불편함을 살피는 살가운 아들이다.
녀석~!
착하디착한 녀석은 지금까지 말썽 없이 성장해준 고마운 아들
벌써 30을 바라보는 어른이 되었네.
이제 내일 대전 올라가면 10월 초 연휴에나 온다고 하는데~
기특하게도 교수님, 박사님들께서도 착실하게 보고 계신다니
아픈 곳 없이 건강하게 지내고 반갑게 다시 만나야 갰다.
낼은 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해줘야 갰다.
바꿔준 갤럭시 노트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