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0일
금요일 복지관 봉사활동을 마치고
가까이 지내는 아우와 함께 삼방동 가야랜드 쪽으로 단풍구경 겸한 드라이브를 다녔다.
아직은 이른 듯 푸르기만 했다.
차라리 가까운 연지공원이 그나마 보기 좋았다.
공원 내의 음악을 들으며 이런저런 잡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점심식사 소화를 시키기 위해 주변을 돌았다.
잠자리가 한가로이 가을 잠에 빠져 있기도 했다.
연지공원은 때마침 낮 분수가 연기를 보이고 있었다.
조용하고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곳이란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동생과 헤어지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소년가장이나 조손가정에
금요일 오후면 배달하는 도시락을 전달하고 저녁준비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