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새벽 장터

건강미인조폭 2014. 11. 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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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들빼기를 좋아하는 남편을 위해 아침 7시가 되기 전에 집을 나서

새벽 장으로 향했다.

집 앞도로는 밤사이 옷을 벗은 낙엽들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었다.

그 모습들이 형형색색 너무도 아름다웠다.

 

장터~

역시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겼다.

스스로 농사지은 듯한 푸성귀를 한쪽에 펼쳤는가 하면 ~

빈속을 채우려는 사람들은 빠른 손놀림으로 밀가루 반죽을 빗어내는

길 거리표 수제비 앉은뱅이 의자에 둥그렇게 앉아 아침요기를 하려 앉았고~

제철 맞아 널찍하게 펼쳐진 단감들도 인기가 많았다.

 

내 가 늦은 건지 아직 안 나온 건지 내가 사려는 고들빼기는 눈에 뜨이지 않았다.

 

부지런히 움직이는 사람들 모습에 가슴 답답함을 잠시지만 풀 수 있었다.

거리마다는 단풍들은 울긋불긋 변신에 한참이었다.

남편이 하는 운전에 나는 옆에서 아름다운 모습을 찍으려 셔터를 눌러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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