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1일
새벽에 싸라기눈이 내렸다.
아주 조금~
새들의 작은 콘서트도 들렸다.
오랜만에 보는 싸라기눈이어서 수영장에 도착해
손으로 쿡 눌러보았지만 제법 단단했다.
이렇게 한해가 가는 구나
난 올해 헌혈봉사회의 해택을 많이 본 한해였다.
우선
마산구장에서 시구도 했고 고등학교에서 헌혈강의도~
창원KBS 헌혈관련 출연도~
행복한 한해였다.
점심, 2014년 마지막 무료급식봉사를 했다.
급식봉사 중, 하늘은 어둠이 깔리며
올해의 악몽을 모두 치우듯이 겨울비를 내렸다.
작은 비는 차만 얼룩지게 했다.
저녁시간~
친구와 열심히 살아가자고 서로를 격려하며 저녁식사를 했다.
어제 대장내시경검사를 받았다.
3개의 용종을 제거했다. 근데 조금 크단다.
검사 결과는 일주일 후에 나온다지만 별일 없기를 기대해본다.
병원서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감사하게도 내차를 깨끗하게 세차해주었다.
나는 스스로에게 일 년 동안 수고 했다고~
가족이 건강해주었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내년도 올해만큼 열심히 살아가자고 다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