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새벽 버스

건강미인조폭 2015. 2. 5. 19:53

24

새벽5, 아침잠이 많은 나를 남편은 깨어 주셨다.

정책기자단 발대식에 가는 날로 대전역에 11시까지 도착해야 했다.

 

내가 깬 것을 확인한 남편은 '잘 다녀오세요!' 인사로 나의 안정을 찾게 해주셨다.

먼저 나간 남편은 잠시 후 '비와요, 서두르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했다.

 

지난번 서울을 다녀오며 감기로 혼이 난적이 있어

24, 입춘의 날씨였지만 목까지 꽁꽁 싸매고 610분집을 나섰다.

 

5분여를 기다려 구포 역 가는 127번 버스에 3번째 승객이 되었다.

창밖은 가는 비가 미세먼지를 잠재웠다

 

'잘 가고 있어요.'

걱정스런 남편의 안부전화가 걸려 왔다. 왕 길치인 나를 걱정해 주었다.

 

여유 있게 구포역에 도착해 어묵으로 추위를 녹이며 커피 한 잔을 들고 기차역에 도착했다.

비는 구포에도 뿌리고 있었다.

 

기차 내 자리를 찾아 앉자 함안 친구 수야로 부터 카톡이 날아왔다.

735, 이른 시간에 주절주절 손주 자랑과 아울러 15분간 카톡을 나누고 이내 나는 잠이 들었다.

 

대전에 두 시간을 일찍 도착한 나는 대전 농수산물 시장을 향해 남편의 바로 위의 형인 셋째 시숙을 뵙고 대전의 동광장으로 향했다.

 

나를 기다리는 정책기자단에 합류하며 12일의 워크숍에 참석을 했다.

 

 

 

비를 뿌리는 날 특별히 커피가 맛이 있었다.

이른 시간여서 인지 승객들 대부분은 머리를 떨구고 잠이 들었다.

비오는 김해와 다르게 햇살이 빛추었지만 찬공기로  온몸은 싸늘했다.

정책지가단들이 헤매지 않도록 안내학생들이 나와 있었다.

대전 동광장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문체부 직원과 인증샷을 찍었다.

1박 2일을 함께 한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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