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행/☞ 나의 일상

커버린 아들

건강미인조폭 2015. 2. 7.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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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기자단 워크숍을 마치고 기자단들과 대전역에서 작별의 인사를 나누었다.

 

그곳엔 대전 유성 연구단지에 있는 아들이 나와 있어 점심을 같이 먹었다.

음식을 먹을 줄 아는 아들은 언제 알아두었는지 맛 집이라며 추어탕 집으로 안내했다.

 

이른 시간임에도 들어갈 자리가 없었다.

식사는 맛 집다웠다. 참 맛이 있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 연구소로 들어갔다.

너무도 조용했다. 그리고 깨끗했다.

 

유리창에는 검은색의 독수리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새들을 위험으로부터 무단 비행을 막기 위함인 듯 보였다.

 

늘 연구소 일로 바쁘다는 아들이 어미를 위해 함께 있으며 이런 저런 설명을 하는 아들이 고맙기도 했다.

기차시간으로 대전역에 나를 배웅하는 아들은 내게 금일봉의 봉투를 전해주었다.

 

어머니 생신에 내려가지 못해요 죄송해요, 작지만 필요한데 쓰세요

 

어느새 아들은 성인이 되어 있었다. 

 

식당은 빈자리가 없이 문전성시를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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