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지난 토요일 오전10시 창원문성대학교에서 나눔 보따리 행사를 하는 날
경남헌사회의 큰형님 댁에 경사가 대구에서 있었다.
모두들 바빠 혼자라도 가려 했지만
다행히 전세버스가 행사장 부근의 만남의 광장에서 12시에 출발을 한다 했다.
신입 회원과 나눔 보따리를 3군데에 전달해야 했다.
김성영 회원에게 양해를 구하고 나눔 보따리는 조금 늦추고 만남의 광장으로 향했다.
대구 가는 대절버스 마저 놓친다면 진짜로 대구까지 혼다 다녀와야 했기에 회원들의 정성을 담은 봉투를 들고
핸들을 만남의 광장으로 돌렸다.
전세버스는 출발 시동이 걸려 있었다.
긴장감이 맴도는 가운데 성영회원은 버스 앞에 차를 세웠다.
봉사원조끼를 입은 성영회원과 버스 앞을 가로 막으며
‘대구 결혼식 가는 차량이죠?’하며 회원들의 정성이 담긴 봉투를 전달했다.
봉투 전달을 하곤 날씨가 더워서인지 등줄기와 이마에는 땀방울이 흘러내렸다.
권성익 형님~!
딸내미 결혼시키느라 서운할 텐데~~ 죄송합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봉사활동 현장에서 급하게 만들어진터라 봉투가 제각기다.
버스 앞에는 혼주 이름이 전광판에 표기되어 있었다.
혼주와 전화 통화 후 혼주 기족에게 봉투 전달식을 했다.
아름다운 가게에 주소불투명으로 전달하지 못한 물품을 전해주었다.
허기진 배를 오후 1시가 넘어서 채우게 되었다.
도토리 수제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