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4일
저녁 무렵~
갑작스런 전화가 울렸다.
칭다오 박국철사장이 방문했다며 번개모임이 주선된 상태였다.
사업하는 애숙형 부부가 거래하는 사업거래처에 놀러가자는 제의를 받고 지난해 10월 25일 수영장에서 친구 혜주와 정희 형, 정옥 부부, 주선자 애숙형 부부 7명이 칭다오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때도 갑작스레 회비를 거둬 남편의 배려로 다녀왔지만 패키지로 여행을 했다면 돈만 들었을 것을 칭다오 거래처의 박국철사장부부의 안내덕분으로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어 사업상 국내에 자주 방문한다는 소리를 듣고 언제고 국내에 들어오면 우리가 대접하고 싶다고 했다.
그 동안 몇 차례 국내 방문을 했어도 사업상 바빠 일만보고 갔다고 했다.
40대 초반의 박 사장은 애숙형 부부가 아버지뻘이다.
박 사장은 자리가 어렵다 했다.
20대 초반에 아무것도 모르고 사업한다고 애숙형 부부를 만나 벌써 20년이 흘렀다 했다. 20년 거래처에서 그 동안 쌓은 정이 부자(父子)간 같기도 했다.
지금은 성공해 사업도 커가고 있다고 애숙 형부도 좋아하셨다.
편안한 여행을 했기에 우리 7명의 마음을 전하고자 이날 저녁~
청도의 박사장 아내, 성수엄마에게 전화를 걸며 추억의 시간을 가져보며 대접하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
박사장 집에서 여자들만 모여~~ 산동성 교주시의 삼라하공원을 합성한 시진을
예쁜 액자에 넣어 박사장을 비롯한 일행들에게 난 선물을 했다.
가운데 국내의 애숙형부부와 양쪽 끝이 박사장부부, 성수엄마
우리는 저녁에 정옥이네가 하는 '마루이 참치'집에서 자리를 마련했다.
정옥신랑, '마루이 참치' 쥔장은 우리에게 3년 된(70년 된 인삼주 울려냄) 산삼주를 맛보였다.
칭다오에서 사업을 하는 박국철 사장은 생각지도 못했다며
고마운 마음을 어찌 표현해야 되는 지 모르겠다 했다.
대보름날 저녁에 모두의 건강을 기원하며 사업 번창하라고 서로를 격려해주었다.
혜주도 거들었다. '모두 부자 되세요~'
박사장은 '마루이 참치'쥔장 부부(정옥부부)에게 칭다오 맥주를 따라주고 있다.
40대 초반의 박사장은 '큰누나 같고 엄마 같고 모두가 어렸습니다'하며 '술잔을 돌려서 마셨다.
우린 2차로 노래방도 다녀왔다.
귀가 시간은 12시가 넘었다. 초 저녁 잠이 많은 남편을 깨우고 말았다.
다음부터는 일찍 좀 다녀~~~~ 깨깽깽, 네~~
2014년 10월 25일 청도맥주박물관 앞에서 성수엄마가 찍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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