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기도

3월 22일

음력 초하루

20, 21, 22일

3일간 기도를 드리기 위해 500나한을 모신 주촌의 선지사를 찾았다.

사람 마음이 참으로 간사하다.

 

바빠서 못 간다던 절에 내 몸과 마음이 편하지 않으니 내발로 찾아갔다.

마음잡고 3일기도를 들이기로 했다.

 

스님의 목탁소리만이 저 멀리 들리고 절간은 조용했다.

 

법당에 들어설 땐 벌써 법문 중이었다.

 

기도에 방해되지 않도록 먼저 3배를 하고 스님의 법문을 듣고

가벼워진 마음으로 3일간의 기도를 마치고 절간을 벗어났다.

 

법문하시는 원천 큰스님

오백나한 중에 예수나한님이 눈에 뜨인다.

오백나한님을 모셔둔 영산전

영산전 내에 모셔진

제화갈라부처님(과거세불) 석가모니부처님(현세불) 미륵부처님(미래세불)

무량수각

무량수각 - 문화재로 지정된 아미타부처님을 모셨다.

저 멀리 산중턱에 산신각이 있다.

 

산신각에서 내려다 본 전경에는 주촌면이 한눈에 들어온다.

봄 꽃들이 몽우리를 터트리며 봄 맞이준비를 하고 있다. 

나무 줄기가 노랗게 입혀져 있었다. 

컴에는 '황금회화목'이라 나와 있는 신기한 노란나무가 선지사 마당에 심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