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5월 28일

저녁 7시 반 문화의 전당 누리 홀을 찾았다.

대부분이 봉사원들로 봉사원들에게 특혜를 주었다.

 

(황소, 지붕 위로 올리기)

출연진은 3인의 배우 - 남편 역 이정유, 아내 역의 엄지영, 다양한 역에 최호정

3인이 꾸며가며 무대도 아주 간단했다.

소파와 자동차 앞부분이 서로 붙어 앞뒤로 돌아가며 극을 벌였다.

 

실직한 남편과 기세등등한 아내가 보인다. 부부는 눈을 마주하지 않고 다툼을 시작한다.

 

아내의 듯에 따라 여행을 떠나며 여행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여행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일들의 남은 1인이 경찰, 옆집아주머니, 행상, 스님 등의 다역을 맡으며 재미를 더해간다.

 

중학교 과학 교사인 아내, 실직한 지 5년이 되어가는 남편. 이 둘은 작은 행복을 위해, 지겨운 결혼 생활의 조그마한 행복을 위해 여행을 떠난다.

 

남편의 안내에 따라 가던 곳은 불국사로!

아내의 고향! 어렸을 적 경주에 살았던 아내는 1학년부터 6학년 까지 소풍을 모두 불국사로 갔고,

서울로 이사 온 후 꿈에 그리던 중, 고등학교 수학여행도 모두 경주로 왔다.

더욱이 직업이 교사라 매년 경주 불국사로 소풍을 갔었다.

 

그렇게 경주 불국사로 가는 내내 여행지에 대한 불만으로 두 부부는 싸우고 화해하고, 웃고 이일 저일, 좌충우돌 다 겪으며 경주에 도착한다.

 

그렇게 좌충우돌하며 실직한 남편은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 여행에서 고백과 더불어 아내가 좋아하는 해바라기를 선물하며 해피엔딩이 된다.

 

한 시간 20분 동안 우리 내 부부 삶을 공감하며 유쾌한 시간으로 3인에게 박수를 보낸다.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