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2일
얼마 만에 내린 비인지~
비는 한참을 내렸다.
비오는 중에 오정민이 이사한 집을 방문했다.
집 정리하면 초대한다지만 우리가 새댁도 아니고 황숙진과 기습방문을 했다.
아들 친구 엄마들~
아들들이 중3에 만나~ 지금은 어엿한 사회인~
물론, 그 아들 중에 장가를 가서 손자를 본 아지매들도 있다.
참 오랜 시간 만난 아지매들이다.
아들이 어린 중학생시절 학교임원으로 만나 형님/아우하며 긴 시간을 만나고 있다.
두 달 전 아파트 생활을 청산하고 주택상가 건물로 짐을 옮겨 집 구경 겸 방문해 다과를 즐겼다.
30여년 아파트생활은 주택생활이 적응 안 된다고 잠자리까지 불편하다며 좀 더 적응이 필요한 듯 말했다.
기습방문에 정민이는 너무도 반가워했다.
세 여자의 긴 수다는 비 소리마저 감추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