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아침부터 비가 왔다.
수영을 마치고 나오자 비는 그쳤다.
많은 비를 기대했지만 아쉬웠다.
누군가 그랬다. 게으른 사람 잠자기 좋다고~
하지만 가뭄으로 말라가던 단풍나무를 보며 다녔다.
비는 나무들의 먼지를 씻어가며 밝은 색으로 빛나고 있었다.
가는 곳곳이 모두 아름다웠다.
수영을 마치고 10시까지 커피를 마시며 수다 떨던 정희형은 매운탕 먹으러 가자했다.
우린 오전11시 30분 다시 만나 대동으로 향했다.
비 오는 날 낙동강을 바라보며 땀을 흘리며 얼큰 메기매운탕에 점심을 먹었다.
자리를 옮겨 비 소리를 들으며 커피도 마셨다.
가을 나무들이 비 소리에 춤을 추듯 나무 잎 옷들을 갈아입고 있었다.
퇴근 한 남편은 해물찜을 먹자했다. 난 Good~ 했다.
늦은 밤 단비는 잠자리까지 따라오며 귓전에 흘러내렸다.
정희형과 나, 그리고 애숙형 부부
배달 된 해물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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