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5년 전쯤이었나? 기억은 희미하지만 봉사활동을 통해 알고 지내던 순임에게서 강원도 김장김치가 배달되었다.
과연 어떤 맛일까?
하는 일 없이 바빠 올해는 서울올케로부터 받은 김장김치로 김장을 안했다 했더니 한통을 택배로 보내온 것이다.
나도 주부기에 김장할 때의 수고를 아는데 ~
배추사서 다듬고, 씻어서 절이고, 소금물이 골고루 들도록 밤새 뒤적이며 건져 갖은 양념 만들어 배추 속을 넣어 김장 완성하는 과정이 힘든걸 아는데~
힘들게 한 김장을 아까워하지 않고 보내준 김장김치~
강원도 김치는 익혀먹어야 맛이 있다고 했다.
‘순임아 잘 먹을 게~~~’
내년 봄~ 수고에 감사하며 먹어야 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