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7일
수영을 마치고 이용자를 태우고 출장안마를 다녀 퇴근을 할쯤 애숙 형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오후에 뭐해?’ ‘네 곧 퇴근하고 집에 갈 겁니다.’
‘그럼 끝나고 회 먹으러가자.’ ‘~~에?? ’
애숙형 부부와 정희형 그리고 나는 형부 차에 얹혀 자갈치로 향했다.
두 분이 드시기에는 양이 많은 건지,
드라이브 가시며 우리에게 맛난 걸 사주시려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종종 있는 일이다.
매운탕을 먹기도 했고 애숙형 집에서 먹 거리를 나눠먹기도 했다.
감사한 일이지만 그저 행복했다.
친구 혜주는 호주에 사는 딸내미가 손녀를 데리고 나와 이번에는 합석을 못했다.
혜주가 함께 못해 우린 섭섭했고 형부도 아쉬워하셨다.
자갈치에는 싱싱한 생선회 거리는 잠수솜씨로 장터 나온 손님들의 입맛을 돋게 했다.
애숙형 형부는 광어와 도다리를 주문해주셨다. 낙지와 멍게, 찐 굴은 덤으로 나왔다.
안주가 싱싱하고 달콤했다. 씹을수록 쫀득거리고 달짝지근했다.
결국 안주 발에 낮에는 먹지 않는 소주를 오늘은 5잔이나 마셨다.
술기운이 올라왔지만 그것도 잠시 장터를 돌고 구경하며 깨었다.
이팀들이 혜주를 비롯해 애숙형 부부 덕분에 중국청도도 다녀왔었다.
‘여러 모로 애숙형, 형부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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